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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이사회 개최…북한인권단체들 "정부, 北억류자 송환 촉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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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선 외교2차관, 기조연설 예정

유엔 인권이사회 개최…북한인권단체들 "정부, 北억류자 송환 촉구해야" 강인선 외교부2차관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고위급경제협의회에 참석해 호세 페르난데스 미 국무부 경제차관과의 회담을 기다리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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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인권이사회에 참석해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을 호소할 예정이다. 북한인권단체들은 외교부가 기조연설 등에서 국군포로, 납북자, 억류자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을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차관은 이달 26~28일 열리는 제55차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통상 매년 세 차례 정기 회의를 여는데, 이 중 2월 말 시작되는 첫 회기에 각국 고위 인사들이 연설하는 세션이 진행된다.


유엔 내 상설위원회 중 하나인 인권이사회는 회원국의 인권 상황을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개선책을 만든다. 올해는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발표 10주년인 만큼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평가다.


북한인권시민연합·북한정의연대·전환기정의워킹그룹 등 북한인권단체들은 이날 자료를 통해 강 차관이 기조연설에서 북한에 장기 억류된 것으로 확인된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 등 6명의 즉각적인 송환을 북한에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외교부에 최근 중국의 탈북난민 강제송환 재개에 관해 우려를 표하고, 중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도 탈북난민에 대한 난민협약 및 의정서, 고문 방지 협약상 강제송환 금지 원칙 준수, 한국 등 제3국으로의 안전 통행 보장 등을 촉구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이번 인권이사회를 계기로 엘리자베스 살몬 특별보고관, 나질라 가네아 종교·신앙의 자유 특별보고관, 엘리스 에드워즈 고문 특별보고관 등과의 상호대화를 갖고 김정욱 선교사 등의 억류와 탈북난민 강제송환 문제를 적극 제기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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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유엔 인권이사회 중 한국 정부가 주최하는 북한 인권 부대행사에 국군포로, 납북자, 억류자의 가족 또는 탈북민을 연사로 초대해 피해자의 목소리를 국제사회에서 들려주고 국군포로, 납북자, 억류자 문제 및 중국의 탈북난민 강제송환 문제의 해결 호소에 힘을 실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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