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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정원오 성동구청장 “초고령화 시대 어르신 통합돌봄 모델 제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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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방지 안전용품 지원· 데이케어센터 확충 등
지역사회 지속거주 실현
어르신 일상생활 지원·은퇴자 마을 조성
중장기 계획 수립-로드맵 제시

[인터뷰]정원오 성동구청장 “초고령화 시대 어르신 통합돌봄 모델 제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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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성동구의 차별화된 어르신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19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올해 구의 핵심과제로 어르신 돌봄 체계 개선을 꼽았다. 2025년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성동구는 어르신의 일상생활 지원에서부터 은퇴자 마을 조성까지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성동구만의 돌봄 모델을 체계화한다는 방침이다.


60대 이상 노년층의 경우 젊은 세대에 비하여 본인이 거주하던 곳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어 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정 구청장은 노화로 인해 거동이 불편해져도 동네에서 일상생활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에 성동구는 초고령화 시대 쾌적한 주거와 든든한 돌봄이 있는 ‘지역사회 지속 거주(Aging in Place, 에이징 인 플레이스)'를 실현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어르신 가정에 이동 보조 장치, 손잡이, 보행기 등을 지원하거나 화장실 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성동구는 지난해부터 ’낙상방지 안심돌봄 효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 구청장은 어르신 낙상사고의 대부분이 집안에서 발생하는 것에 주목했다. 낙상 시 중증으로 악화되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낙상을 예방하는 것이다. 작년에는 저소득 어르신 총 500가구에 낙상방지 안전용품 지원했다. 올해에도 500가구에 추가 지원할 예정으로 연간 계획에 따라 매년 지원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동별 데이케어센터 확충에 나선다. 데이케어센터는 거동이 불편해졌을 때 건강을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 때까지 머무를 수 있는 공간 역할을 한다. 성동구에는 총 14개의 데이케어센터가 마련되어 있으며, 권역(동)별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 구청장은 “더 나아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한곳에 모여 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각자의 공간에서 생활하면서 공유 공간에서는 식사, 세탁, 사교활동을 함께 하고, 사회복지사, 간호사, 상담사가 상주해 상시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형태다. 향후, 자매 도시나 지방 도시 등을 활용해 ’은퇴자 마을‘을 조성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 말한다. 은퇴한 사람들이 문화, 의료, 편의시설이 갖추어진 커뮤니티형 주거시설인 ’은퇴자 마을‘에 모여 산다면 정서적인 고립감을 해소하고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구는 중장기 계획에 따라 단계별로 구체적 목표를 설정하고 성동형 통합돌봄모델 구축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러한 돌봄 체계가 조성되면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하는 선제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취약계층 주거공간 개선 사업도 올해 성동구의 중점 추진 사업 중 하나다. 성동구는 2022년 주거취약계층의 주거권을 보장하기 위한 ’성동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시작했다. 반지하 주택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고, 대상 가구에 차수판 등 침수방지시설을 지원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전국 최초로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주거용 목적의 모든 거처를 ‘위험거처’로 명명하고 이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를 규정한 서울특별시 성동구 위험거처 개선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주거기본법 상 ‘최저주거기준’은 구축 주택 개선에는 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각종 위험 요소를 제거하여 주거수준과 주거 안정 향상을 위한 정책 추진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올해는 반지하뿐만 아니라 옥탑방, 고시원 등 열악한 취약 거처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정 구청장은 주거취약계층의 주거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할 예정으로 전 계층을 아우르는 포용적인 주거정책에 초점을 두고 장기적 관점에서 주거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정 구청장은 올해 ‘성동형 일상생활권’을 조성해 구민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개인의 일상과 가까운 곳에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와 여가, 돌봄, 공공서비스 등 생활의 필수 기능을 쉽고 편하게 누릴 수 있는 도시조성에 나선다. 교통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여 이동시간을 단축하고, 주거, 건강, 교육, 여가 등 필수 사회적 기능을 탄탄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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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구청장은 “최종적으로는 일터, 삶터, 쉼터가 고루 발전한 빈틈없는 포용도시 완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생의 공동체, 행복한 포용도시 성동을 만드는데 구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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