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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美 금리 인하 6월부터…올해 0.75%P 낮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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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S&P 글로벌 레이팅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6월부터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올 한해 인하폭은 0.75%포인트로 예상했다.


S&P는 21일(현지시간) 공개한 미국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Fed가 오는 6월 기준금리를 현 5.25∼5.50%에서 0.25%포인트 인하한 뒤 연내 총 0.75%포인트 낮출 것으로 전망했다. 6월 첫 금리 인하 이후 3분기 중 0.25%포인트, 4분기 중 0.25%포인트씩 총 세 차례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연내 0.75%포인트 인하를 시사한 Fed 점도표 상 전망과 동일하다. 다만 1%포인트 안팎인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다.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4%로 제시했다. 예상보다 견고한 경제지표를 반영해 지난해 11월 전망치인 1.5%에서 대폭 상향한 것이다. 지난해 미국 경제는 속보치 기준 2.5% 성장을 기록했다. S&P는 "2023년 4분기의 예상을 웃돈 성장세와 지난달 견조한 고용시장 상황을 반영했다"면서 "올해 후반부로 갈수록 추세적 성장세를 밑도는 순환적 조정 기간을 거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Fed가 공개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확실한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현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신중한 기조가 확인됐다. Fed가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경계감을 확인하면서 시장에서도 6~7월 인하에 무게가 쏠리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Fed가 6월 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하할 가능성을 60%이상 반영 중이다. 7월까지 현 금리인 5.25~5.5%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은 11%대에 그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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