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싱가포르 국제에어쇼에 참가했다. 싱가포르 국제에어쇼는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로 창이 국제공항에서 개최중이다.
블랙이글스는 에어쇼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11일 한국을 이륙했다. 공군은 이번에 예비기 1대를 포함한 T-50B 9대와 인원과 화물 수송을 위한 C-130 3대, 그리고 장병 110여 명을 파견했다. 창이 국제공항에서 개최중인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가해 지난 20일 행사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싱가포르 상공에서 고난이도 에어쇼를 선보인다.
블랙이글스는 싱가포르에 이어 오는 28일 필리핀 에어쇼 참가를 위해 클락 국제공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필리핀 에어쇼는 올해 한국과 필리핀 수교 75주년을 맞이해 특별히 계획됐다. 블랙이글스는 에어쇼 기간 필리핀 공군의 FA-50PH와 함께 우정비행도 갖는다. FA-50PH는 2017년 이슬람 극단주의 반군 토벌을 위한 마라위 전투에 투입돼 맹활약을 펼치면서 필리핀군으로부터 ‘게임체인저’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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