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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눈]"커지는 ETF, AI가 대세…국민재테크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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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 본부장 인터뷰
"미래에셋운용, 글로벌 네트워크와 도전하는 문화 강점"

"올해 상장지수펀드(ETF)의 트렌드는 인공지능(AI), 월배당, 금리 인하 등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의 눈]"커지는 ETF, AI가 대세…국민재테크 될 것"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 본부장.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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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 ETF 운용 본부장은 지난 19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ETF 트렌드 전망을 이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2007년 삼성자산운용 ETF 부서에서 시작해 15년 넘게 ETF 실무를 한 전문가다. 작년 8월 미래에셋운용에 합류했다.


그는 올해 AI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관련 ETF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과정에서 AI 대표 기업 엔비디아와 비교되는 기업을 찾는 과정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에셋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등을 내놓은 바 있다. 이 본부장은 "AI 시장에서 엔비디아가 독점적인 위치를 보유하고 있다"며 "다른 도전자가 엔비디아 시장에 침투해서 새로운 AI 생태계 구축이 가능한가, 즉 새로운 종목을 찾는 과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월배당 ETF에 대한 관심도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월배당 ETF는 주식이나 채권 등 기초자산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그는 "월배당 ETF의 경우 노후 준비의 필수품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인구 구조가 가질 수밖에 없는, 은퇴하는 사람들이 걱정하는 국민연금 고갈 등 그런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미래에셋운용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를 출시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1년물 금리를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한다. 기간·조건 없이 하루만 투자해도 CD 1년물 하루 금리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그는 "이 상품은 보수적으로 예금 상품에 투자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예금의 경우 이자 지급 때마다 세금을 내는데 이 상품은 매도 전까지 이연되는 만큼 종합소득세에 예민한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CD ETF를 경험하게 되면 투자자들이 좀 더 다양한 종류의 상품에도 투자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해 국내 ETF 시장 점유율 37.2%를 차지하는 등 선두권을 지키고 있다. 그는 비결에 대해 '혁신성장'과 '연금성장'을 꼽았다. 그는 "우리가 상품을 고민할 때 가장 많이 하는 것이 혁신성장과 연금성장"이라며 "혁신성장은 성장을 주도하는 기업이 어디인가가를, 연금성장은 투자자들의 노후에 도움이 되느냐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의 성향에 따라 여기에 알맞은 상품을 발굴하는 것을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로 연계된 네트워크도 강점으로 꼽았다. 미래에셋운용은 2011년 캐나다 '호라이즌 ETFs'를 시작으로 2018년에는 미국 '글로벌X', 2022년에는 호주 'ETF 시큐러티즈' 등 ETF 운용사들을 차례로 인수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홍콩 등 전 세계 16개 지역에 진출해 있다. 그는 "우리는 여러 지역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얻는데 굉장한 시너지가 된다"며 "여기에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ETF 시장 계속 성장…규제 완화 필요

그는 ETF 시장이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ETF만큼 투명하고 다변화된 상품이 없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이 본부장은 "진부한 표현이기는 하지만 ETF는 21세기에 나온 금융 상품 중 최고의 혁신"이라며 "모든 투자정보를 매일 공개하는 등 정보가 투명하고 상장돼 있기 때문에 매수와 매도가 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처럼 국민 재테크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ETF에 투자할 때는 비용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구조적인 이유로 비용이 과도하게 들어가는 상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며 "이런 부분들은 금융투자협회 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만큼 꼭 살펴보고 투자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국내 ETF 규제도 완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대표적으로 레버리지 ETF다. 국내 상장 레버리지 ETF의 경우 기본예탁금 1000만원, 금융투자협회 사전 온라인교육 이수 등을 해야 투자할 수 있다. 그는 "많은 사람이 밤에 미국 시장에서 레버리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이 투자자들은 국내로 끌어오기 위해서라도 관련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청년들에게 자산 축적이라는 기회를 준다는 측면에서 2배 레버리지까지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국내 상장 레버리지 ETF의 경우 투자정보가 풍부하고 여러 가지 순기능도 있는 만큼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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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본부장은 마지막으로 본인의 은퇴를 책임질 수 있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편안한 노후를 꿈꾸는데 특히 일을 안 하고 지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여기에 답이 될 수 있는 상품을 내놓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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