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2.47포인트(0.84%) 하락한 2657.79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5억9628만주로, 거래대금은 9조661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87억원, 2024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343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107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258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대통령의 날’로 휴장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최근 들어 저 주가순자산비율(PBR)주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순매도세를 보이다 순매수로 전환한 반면 기관은 순매도폭을 확대하며 지수를 짓눌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보험업종이 3.76% 하락했고 금융업 -2.58%, 증권 -2.19%, 유통업 -2.17%, 운수장비 -2.05%, 건설업 -1.42%, 섬유의복 -1.2%, 기계 -1.05%, 철강및금속 -0.83% 등이 내렸다. 반면 종이목재는 1.01% 올랐고 의료정밀도 0.55%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내린 종목이 더 많았다. 삼성전자가 0.68% 하락했고 SK하이닉스 -1.12%, 삼성바이오로직스 -0.37%, 현대차 -4.16%, 기아 -1.28%, 셀트리온 -1.37%, POSCO홀딩스 -1.01%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1.64% 올랐고 삼성SDI, 카카오도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7.7포인트(0.9%) 상승한 866.17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80억원, 478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08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이 3.89% 올랐고 HLB 0.76%, 엔켐 10.45%, HPSP 0.53%, 레인보우로보틱스 0.3%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 신성델타테크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총 4조원을 돌파했다. 반면 에코프로는 0.83% 약보합세를 보였고 알테오젠 -2.57%, 셀트리온제약 -0.68% 등은 약세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4원 오른 1337.6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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