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현지서 하이브리드 2종 추가 공개
1억7700만원부터…국내 하반기 출시
신형 포르셰 파나메라에 하이브리드 차량이 출시된다.
20일 포르셰는 신형 파나메라 제품군 중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와 '파나메라 4S E-하이브리드'를 추가로 공개했다.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는 개선된 304마력의 2.9ℓ V6 바이터보 엔진과 강화된 'E-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했다. 시스템 출력 470마력, 최대 토크 66.28 ㎏f?m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4.1초 걸린다. 최고속도는 시속 280㎞다. 순수 전기 주행거리는 96km(WLTP 기준)로 증가했다.
'파나메라 4S E-하이브리드'는 높은 회전 범위에서의 지속적인 동력 전달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353마력의 2.9ℓ 6기통 바이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시스템 출력은 544마력, 최대 토크는 76.47 kgf·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는 3.7초면 가속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90㎞다.
이전 세대 대비 모든 주행 성능이 강화됐다. 총 용량 25.9 ㎾h의 새로운 고전압 배터리는 이전보다 용량이 약 45% 증가했지만 11㎾ 온보드 AC 차저로 2시간39분이면 충전된다. 전기모터는 최대 88㎾ 회생 제동이 가능해 전기 주행거리도 크게 늘렸다는 설명이다.
모든 모델은 전기 모드인 'E-파워 모드'에서 시작한다. 배터리 잔량이 최소 충전량 이하로 떨어지면 하이브리드 오토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E-홀드 모드'에서는 배터리가 현재의 충전 상태를 유지한다. 'E-차지 모드'는 시속 55㎞ 이상으로 주행 시 내연기관 엔진을 통해 배터리를 최대 80%까지 충전한다.
신형 파나메라 모든 차종에는 2밸브 댐퍼의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를 포함한 어댑티브 2 챔버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액티브 서스펜션'도 E-하이브리드 모델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견인력과 코너링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높은 수준의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디자인도 개선됐다. 전면부는 새롭게 디자인된 기본 사양의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수평으로 위치한 추가 에어 인테이크가 특징이다. 후면부에는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테일라이트와 프레임이 없는 리어 윈도로 구성됐다.
신형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는 19인치 휠, 블랙 컬러 브레이크 캘리퍼,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가 기본사양이다. 고해상도 HD 매트릭스 LED 조명은 옵션으로 제공한다.
신형 '파나메라 4S E-하이브리드'는 파나메라 에어로 디자인의 20인치 휠, 실버 색상 스포츠 테일파이프 및 레드 색상 브레이크 캘리퍼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애시드 그린 및 블랙 색상의 브레이크 캘리퍼는 옵션이다. 프런트 액슬에 10 피스톤 브레이크 캘리퍼가 기본 사양이다. 21인치 휠과 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PCCB)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세라믹 컴포지트 디스크는 프런트 액슬 440㎜, 리어 액슬 410㎜이다.
신형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와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이그제큐티브'의 국가별 특별사양을 포함한 독일 판매 가격은 각각 12만3400유로(약 1억7773만원), 13만4400유로다. '파나메라 4S E-하이브리드'는 13만8200유로부터 시작한다. 국내에는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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