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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MWC 2024' 참관차 스페인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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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신기술 흐름 파악
세비야와 우호교류 의향서 체결도

이상일 경기도 용인시장이 세계 3대 정보기술(IT) 박람회 중 하나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MWC) 2024'를 참관하기 위해 스페인 현지를 방문한다.

이상일 용인시장, 'MWC 2024' 참관차 스페인 방문 이상일 용인시장. [사진제공=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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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이 시장이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를 통해 첨단산업의 신기술 흐름을 파악하고 세비야 등 주요 도시와의 국제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 시 대표단 6명과 함께 스페인을 방문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장은 방문 기간 빌바오시, 바르셀로나 컨벤션 기업인 NEBEXT와 컨벤션·MICE 산업 관련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21일(현지시간) 마드리드 IFEMA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대 최대 규모의 'Horeca(Hotel, Restaurant, Cafe)' 산업 박람회인'‘HIP(Hospitality Innovation Planet)' 참관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코트라(KOTRA) 마드리드무역관, 주스페인 한국 대사관을 차례로 방문해 용인시 기업의 현지 진출과 스페인 지방정부와의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22일엔 세비야 시를 방문해 호세 루이스 산즈 세비야시장과 두 도시 간 우호 증진을 위한 교류의향서를 체결한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발달한 세비야와의 교류를 위해 국제명예자문관을 위촉하는 등 사전 교섭을 해왔다.


이 시장은 23일에는 빌바오를 방문해 빌바오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도시재생 분야 사례들을 살펴볼 계획이다. 철강산업 쇠퇴로 한때 쇠락의 길을 걸었던 빌바오는 구겐하임 미술관 분관을 유치해서 건립한 뒤 관광객이 대거 몰려 지역 경제가 살아난 곳으로, 도시재생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히는 도시다.


이 시장은 27일에는 바르셀로나로 이동해 'MWC 2024'를 참관하고 용인관, 통합한국관을 방문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관내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용인시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관계자도 만나 글로벌 반도체 협력 방안 등도 모색할 방침이다.


이어 28일에는 바르셀로나시 산하 경제개발기관인 액티바(Activa)와 IMI(시립정보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스마트시티 정책과 기술 등을 시찰한다.


이와 함께 스페인 최대 B2B 전시회 기획 전문기업인 NEBEXT 본사를 방문, 용인시가 추진 중인 컨벤션·MICE 산업과 관련 기업들의 방향을 논의하고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스페인 방문을 통해 첨단산업과 기술에 대한 국제적 흐름을 파악해서 관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일 방안들을 찾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도시재생이나 문화·관광 분야의 많은 경험을 가진 스페인 도시들과 교류하고 협력하는 토대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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