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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폭탄 주범 창문…1등급 창호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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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기밀 성능에 따라 1~5등급
1등급, 5등급 보다 40% 에너지 절감

집안 창호를 잘 살펴보면 자동차와 가전제품에서 볼 수 있는 ‘에너지소비효율 스티커’가 붙어 있다.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은 2012년부터 창호에도 적용됐다. 창호 틈새의 실내외 공기 차단 성능에 따라 냉난방비에 큰 차이가 난다. 이에 따라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1등급 제품 매출을 확대하기 위한 국내 창호 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 좋은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외부 공기를 잘 막아주는 기밀성능이 우수해야 하고, 창 표면으로 새어 나가는 열을 방지하는 능력인 단열성능이 뛰어나야 한다. 올겨울 추위와 난방비 폭탄 등의 문제가 겹쳐 에너지소비효율이 높은 창문에 관심이 집중됐다. 여름엔 냉방비 때문에 창호의 성능이 또 주목받는다.


6일 한국에너지공단의 창호 등급제 등록 현황에 따르면 현재 가장 많은 1등급 제품을 등록한 업체는 LX하우시스, KCC다. 이어 현대L&C가 뒤를 쫓고 있다. LX하우시스와 KCC가 200여 제품을 등록했으며, 현대L&C가 90여 제품을 등록했다.


LX하우시스는 1등급 제품으로 수퍼세이브 창호, 유로시스템9 시스템 창호 등이 있다. 수퍼세이브 시리즈의 경우 창과 창이 겹치는 부분의 틈새 바람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윈드클로저’를 적용해 창호 성능의 기본인 단열과 차폐, 기밀 성능을 강화했다. KCC는 클렌체 브랜드가 있다. 4중 유리단창이 특징인 이 시리즈는 항공기 출입문의 개폐 방식과 동일한 수평 밀착형 슬라이딩 개폐 방식을 적용해 기밀성능을 높였다.


LX하우시스는 전국의 아파트 단지를 직접 찾아가는 노후 창호 교체 단지 행사를 진행하며 창호 교체와 리모델링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700회 이상의 단지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KCC도 올해 1등급 창호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난방비 폭탄 주범 창문…1등급 창호 경쟁 고객들이 LX하우시스의 창호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X하우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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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들이 1등급 창호 공급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에너지 절감 효과 때문이다. 1등급 창호는 5등급 창호와 비교해 30~40%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 같은 조건을 기준으로 5등급 창호가 설치된 공간에서 난방비가 10만원이 나왔다면, 1등급 창호를 설치하면 난방비를 최대 4만원 절감할 수 있다. 1등급 창호는 겨울철 외부 찬 공기 유입을 막고, 데워진 내부 공기의 온도를 오래 유지해주는 덕분이다.


1등급 창호는 기밀성능과 단열성능이 모두 뛰어나지만 제품마다 차이는 있다.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이거나, 미세먼지가 신경 쓰인다면 같은 1등급 제품 가운데서 기밀성능이 더 우수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 반면, 바람은 덜하지만 여름과 겨울 무더위와 강추위가 심한지역은 단열성능 위주로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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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창호 등급제 적용 이전 창문의 경우 5등급 기준에도 충족되지 못하는 제품이 많아, 1등급과 비교해 50% 이상의 에너지 낭비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창호 교체만으로도 상당한 냉·난방비 절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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