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가 트로트 요정 김다현을 전국 최초 발달 장애 청소년 E.T 야구단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올해도 고향사랑 기금사업 지속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31일 밝혔다.
가수 김다현은 7세 때부터 5년여간 광주에서 박복희 명창에게 판소리를 사사하며 광주와의 인연을 쌓았다. 지난 2020년 9월 싱글앨범 '꽃처녀'로 데뷔한 후 2022년에는 무등산 사랑을 담아낸 곡 '무등산'을 발표할 정도로 광주 동구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최근에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는 경연 프로그램 'MBN 현역가왕'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평소 취약계층 후원과 사회공헌활동에 관심이 많던 김다현은 광주 동구 E.T 야구단의 소식을 접한 후 또래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E.T 야구단 홍보대사로 활동할 것을 결심하고 고향사랑기부금으로 2백만 원을 쾌척했다.
김다현은 "장애인들로 구성된 전국 유일의 'E.T 야구단'이 지속돼 야구를 향한 열정과 소중한 꿈들이 하나둘 영글어 꽃피우길 소망한다"면서 "제 작은 기부가 꿈을 키우는 장애인들에게 희망이 되고 또 다른 많은 분들의 소중한 사랑의 손길로 이어져 'E.T 야구단'이 앞으로도 늘 승승장구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E.T 야구단 기금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홍보대사 활동은 물론 고액 기부로 마음을 표현해준 김다현 양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소중하게 모인 기부금을 투명하게 사용해 E.T 야구단의 꿈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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