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도로명주소 사용 편의 강화를 위해 주소정보 안내 시설물 2만7497개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 낡고 훼손된 주소정보시설은 정확한 정보 확인을 어렵게 하고, 안전사고를 일으킬 우려가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구는 이달부터 올 7월까지 일제 점검을 추진한다. 지역 내 모든 주소정보시설이 대상이며, 건물번호판 2만3396개, 도로명판 3588개, 사물주소판 513개가 포함된다.
주된 점검 내용은 시설물의 훼손, 망실 여부로, 오염도와 탈색, 갈라짐 등을 살핀다. 방향 표시 오류를 확인해 구민들이 길을 찾는 데 불편이 없도록 개선한다.
조사가 끝나고 하반기엔 정비 작업을 벌인다. 노후, 손상도가 심한 시설물은 신속히 교체하고, 도로명판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곳엔 신규 설치한다. 위치 조정, 가로수 가지치기와 같이 경미한 경우는 즉시 조치를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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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점검에는 ‘국가주소정보시스템(스마트 카이스)’을 활용한다. 모바일 단말기로 현황 사진과 정보를 입력해 전송하면 주소정보관리시스템과 연동돼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다. 조사의 신뢰성은 물론 인력, 시간 단축 효과를 갖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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