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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설 연휴 중점 '비상방역체계' 돌입…내달 1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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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흡기,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늘어

전북 군산시 보건소는 코로나19 대유행 뒤 다양한 호흡기,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증가 추세에 설 명절을 대비한 겨울철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번 비상방역체계는 신속 대응으로 설 연휴를 중점, 다음 달 18일까지 운영한다. 설 명절 연휴 군중 모임 시 감염병 집단발생을 대비한다. 관련 기관과는 24시간 비상 연락 체계를 구성·운영, 집단발생 상시 모니터링을 한다.


군산시, 설 연휴 중점 '비상방역체계' 돌입…내달 18일까지 노로바이러스 예방수칙 포스터.[사진 제공=군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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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전국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279명에서 올해 1월 둘째 주 360명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일상생활 환경에서도 3일 동안 생존이 가능, 감염력이 높아 예방과 대응이 중요하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은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리기 ▲음식 충분히 익혀 먹기 ▲설사 증상일 때 음식 조리하지 않기 등이다.


최근 한 달 새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도 400명대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유행 규모가 커지고 있다. 호흡기 감염병 예방으로는 ▲기침할 때 입과 코 가리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 피하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같은 음식물을 섭취하고 2인 이상 구토, 설사, 오심, 복통 등 위장관 증상이 나타나거나, 1인 이상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환자 발생 시 곧바로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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