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박기용 위원장 퇴임…"영화인으로 돌아가 힘 보태겠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2초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글자크기

내달부터 직무 대행 체제
권병균 사무국장도 29일 떠나

영화진흥위원회가 다음 달부터 직무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박기용 위원장이 2년간 활동을 마무리하고 오는 31일 퇴임한다. 지난해 1월 임명된 권병균 사무국장도 29일 떠난다.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위원장이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 부위원장이 직무를 대행한다. 이마저도 어려우면 위원 가운데 연장자가 맡는다. 사무국장은 내부 규정에 따라 경영본부장이 대신 업무를 총괄한다. 영진위는 박 위원장과 이언희 의원 등의 후임자가 임명되면 신임 위원장 호선 등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박기용 위원장 퇴임…"영화인으로 돌아가 힘 보태겠다"
AD

퇴임을 앞둔 박 위원장은 2022년 1월 취임해 한국 영화를 진흥할 토대를 마련하는 데 힘써왔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영화발전기금이 급감한 지난해 국고 800억 원 전입을 유도했고, 올해 사상 처음으로 체육기금 300억 원과 복권기금 54억 원 전입을 이끌었다. 홀드백, 극장 객단가 등 영화산업 상생과 재도약을 위한 주요 정책 의제도 심도 있게 다뤘다. 이 밖에도 부산촬영소 건축 본격화, AFAN(Asian Film Alliance Network) 출범, 한국·프랑스 영화 아카데미 설립 등 다양한 치적을 쌓았다.



박 위원장은 다음 달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 영화학과 장편영화 제작 전공 교수로 복직한다. 그는 29일 퇴임식에서 "지난 2년간 한국 영화계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려고 애썼는데 재도약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떠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제 영화인으로 돌아가 한국 영화가 제 모습을 되찾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