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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첫 동파 '경계'…"집 비울땐 물 졸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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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6시부터 동파경계 3단계

서울시는 22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3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기간은 오후 6시부터 오는 25일 오전 9시까지이며, 이 동안 최저 기온이 영하 14℃까지 떨어지는 등 강력한 한파가 예보됐다.


동파 경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의 수도계량기 동파예보제 중 3단계에 해당하며, 일 최저 기온이 영하 10℃ 미만의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서울시, 올해 첫 동파 '경계'…"집 비울땐 물 졸졸" 수돗물 동파 예방을 위한 졸졸졸 물 틀기./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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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 따르면 겨울철 동파 대책 기간이 시작된 지난해 11월15일부터 이날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동파는 총 1827건이며 지난해 12월 동파 대책 3단계가 발령된 8일 동안 전체의 50%인 913건이 발생했다.


시는 영하 10℃ 이하의 기온이 이틀 이상 지속되면 계량기함을 보온했더라도 동파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외출 시 수돗물을 가늘게 틀어 계량기 안에 물이 고여있지 않고 지속적으로 흐르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 최저 기온이 0℃~영하 10℃ 이하일 때는 45초, 영하 10℃ 미만일 때는 33초에 일회용 종이컵을 채울 정도의 수돗물을 흘려야 동파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도 전했다.


위 기준에 따라 수돗물을 10시간 흘릴 경우, 가정용 수도요금 기준으로 하루 300원 미만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공사장에서는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수도계량기 밸브를 닫고 배관 연결부와 계량기 후단을 분리한 다음 계량기 내부의 물을 비워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


각 가정에서 수도계량기 유리부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동파가 의심될 때는 상수도 민원상담 채팅로봇 '아리수톡', 서울시 다산콜재단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



한영희 서울시아리수본부장은 "서울시는 갑작스러운 한파에 대비 동파 대책 상황실을 가동해 신속한 동파 복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각 가정에서도 물을 가늘게 틀어주는 것만으로도 동파를 예방할 수 있으므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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