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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심포니, 아랑후에스 기타 협주곡 공연…카라다글리치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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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로드리고, 아랑후에스 기타 협주곡' 공연을 오는 2월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18일 전했다.


스페인의 춤곡과 노래는 여러 작곡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스페인에서 영감을 얻어 스페인의 전통적 리듬과 음향의 부활을 꿈꾼 샤브리에와 로드리고, 악기의 다채로운 음향을 탐구한 드뷔시와 라벨의 음악을 들려준다.


첫 곡은 프랑스 토박이였던 샤브리에가 스페인 여행을 마치고 난 뒤 그곳에서 접한 이국적 정취를 담아 작곡한 현악곡 '에스파냐'다. 샤브리에는 이 곡에서 단순한 선율과 리듬 요소를 다채로운 색채로 변모시켜 드뷔시와 라벨 등 다음 세대의 작곡가들에게 큰 자극을 주었다. 훗날 구스타프 말러는 이 작품을 가리켜 '현대의 시작'이라고 평했다.


클래식 기타와 오케스트라가 만나는 로드리고의 '아랑후에스 기타 협주곡'은 특히 2악장 아다지오가 과거 KBS 토요명화의 시그널 음악으로 사용돼 유명하다.

국립심포니, 아랑후에스 기타 협주곡 공연…카라다글리치 협연 기타리스트 밀로시 카라다글리치 [사진 제공=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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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태생의 기타리스트 밀로시 카라다글리치가 협연한다. 카라다글리치는 2011년 도이치그라모폰 레이블로 발매한 데뷔음반 '지중해(Mediterraneo)'로 영국 클래식 음반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BBC 뮤직 매거진 선정 '지난 세기 최고의 클래식 기타리스트 6인'에 이름을 올린 기타리스트다. 카라다글리치가 국내 악단과 협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2부에서 인상주의 작곡가 드뷔시와 라벨에게 영감이 된 스페인의 전통을 만난다. 먼저 연주될 드뷔시의 '관현악을 위한 영상' 중 '이베리아'에는 스페인의 민속 리듬과 선율이 작품에 녹아 있다. 캐스터네츠와 탬버린 등 세비아의 춤곡 리듬과 목관 금관악기의 유머스러운 연주가 특징이다. 원곡은 제1곡 '지그', 제3곡 '봄의 론도'까지 모두 세 곡의 모음곡이지만, 제2곡 '이베리아'가 자주 발췌돼 연주된다.



공연의 대미는 라벨의 '볼레로'가 장식한다. 볼레로는 캐스터네츠의 반주에 추는 스페인의 민속춤이다. 라벨의 볼레로는 섬세한 앙상블과 색소폰, 잉글리시 호른 등 특색있는 악기가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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