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적 항공사인 일본항공(JAL)이 최초의 여성 객실승무원 출신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항공은 돗토리 미쓰코 전무를 4월 1일 자로 사장에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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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항공 사장에 여성이나 객실 승무원 출신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례적인 일이다.
돗토리 신임 사장 내정자는 2년제 단기대학을 졸업한 뒤 1985년 스튜어디스로 입사했다. 오랫동안 객실 승무원으로 일하다가 2015년 객실승무원실장, 2020년 객실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 최고고객책임자(CCO) 겸 전무에 임명됐다.
돗토리 내정자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2일 하네다 공항 활주로 충돌 사고 때 일본항공 승무원들의 안내로 탑승자들이 모두 탈출한 사건과 관련해 "자랑스럽다"며 "항공사의 근간인 안전 운항에 한층 더 강한 생각을 갖고 임하겠다"고 밝혔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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