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보건소가 시민 흡연율 감소와 건강 증진을 위해 금연클리닉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17일 나주시보건소에 따르면 금연클리닉는 총 6개월 동안 금연에 따른 금단증상에 대한 대처 방법을 맞춤형으로 안내하고 있다.
또 실제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금연패치와 보조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금연 성공 시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하고 있다.
나주시보건소 관계자는 “금연은 흡연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문제로 인식이 전환되고 있다”며 “금연클리닉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흡연자 분들의 많은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나주시에서는 570명이 등록해, 123명(21.6%)이 6개월 금연에 성공했다. 5명 중 1명이 담배를 끊은 셈이다.
윤병태 시장은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최소 10배(하루 한 갑)에서 25배(하루 두 갑) 가량 높다”며 “금연은 전문적인 진단과 지속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한 만큼 새해를 맞아 금연을 결심한 시민들이 보건소 금연 클리닉의 도움을 받아 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금연클리닉 등 시민 건강증진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난해 전라남도 통합건강증진사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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