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략기술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현장간담회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혁신 벤처기업을 찾아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1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인공지능(AI) 의료기기 혁신기업 뷰노를 방문해 AI 분야와 정부 연구개발(R&D) 정책 방향에 대한 목소리를 들었다.
뷰노는 2014년 설립된 10년 차 스타트업이다. 2021년 코스닥에 상장해 시가총액 5000억원 규모로 성장한 AI 의료기기 혁신기업이다. 특히 뷰노는 2022년 1월 미국 하버드의대 부속병원인 'MGH'와 협력해 AI 의료 판독 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도 취득하는 등 글로벌 공동연구를 활발하게 하고 있다.
이날 이예하 뷰노 대표는 FDA 인증을 획득해 현지 시장 진출을 앞둔 제품, 최근 일본 보험급여로 인정받은 제품 등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가정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도 시연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AI 의료기기의 활발한 시장 진입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또 다른 AI 분야 혁신 기업인 딥브레인AI, 마음AI 등의 관계자가 참여해 AX(AI 전환) 동향 등 정책 현장의 이야기도 나눴었다. 임병훈 이노비즈협회 회장, 정광천 차기 회장도 참여해 정책건의 및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오 장관은 “CES 2024에서도 보는 바와 같이 최근 AX는 이미 거대한 흐름이 됐으며, 중소벤처기업부도 AI 등 딥테크 전략기술 분야에 집중해 테마별 혁신선도 기업군을 육성하는 파급력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도전적 글로벌 R&D를 통해 딥테크 혁신기업의 해외시장 선점을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부 R&D가 마중물이 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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