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시민들 필요한 것 체크"
2월까지 주기적으로 공약 발표
국민의힘이 이르면 이번 주 총선 대비 1호 공약을 공개한다. 당은 공약에 대해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격차 해소에 중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오후 국회에서 공약개발본부 출범식을 개최하고 "공약의 핵심은 우선순위"라며 "우리 시대에 우리 동료 시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인지를 꼼꼼하게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 기분 좋은 공약, 늘 기다려지는 공약을 준비해 보여드리겠다"며 "택배를 시키면 물건이 배송되길 기다리는 마음으로 저희도 공약을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 총괄본부장에는 유의동 정책위의장, 홍석철 서울대학교 교수, 정우성 포항공과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개발본부장은 송인석 의원이, 공약기획단 공동단장에는 이태규 정책위수석부의장, 유경준 정책위부의장, 홍영림 여의도연구원장이 맡는다. 공약기획단 부단장에는 김수민 홍보본부장이 임명됐다.
또 중앙공약개발단은 양금희 의원(민생플러스단 단장), 윤창현 의원(경제플러스단 단장), 김미애 의원(행복플러스단 단장), 김병욱 의원(희망플러스단 단장), 전봉민 의원(안전플러스단 단장) 등이 임명됐다. 서병수 의원은 지역발전공약 소통단 단장을 맡는다.
유 정책위의장은 출범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1호 공약' 발표 시기에 대해 "최대한 이번 주 말이나 다음 주 초 (발표) 하려고 한다"며 "공동체를 위협하고 있는 핵심 요소 중 우선순위를 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공약개발본부는 매주 수요일 오전 8시에 회의를 진행한다. 회의 후 결정된 공약은 주 후반이나 다음 주 초에 발표한다는 구상이다. 2월까지 주기적으로 공약 발표를 진행하고, 주로 미래에 중점을 둔 공약에 초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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