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필리핀대사관 노무관이 대선조선을 방문한 까닭은?
부산의 대표적인 중견조선소인 대선조선이 조선업의 인력난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작년 말까지 필리핀 용접공 94명을 채용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법무부, 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지원하는 ‘E-7-3(조선숙련공비자)’ 비자를 통해 필리핀 근로자들이 대선조선 선각작업에 순차적으로 투입돼 왔다. 이 가운데 지난해 8월 말 입국한 20명은 적응 기간을 마치고 생산공정에서 일을 맡고 있다.
주한 필리핀 대사관 노무관실의 MA. CELESTE M.VALDERRAMA 노무관은 지난 8일 대선조선을 방문해 자국 용접공들의 교육훈련과정(중소조선연구원), 작업현장 및 거주시설을 돌아본 후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대선조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선조선은 우수한 해외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기 위해 한국과 해외 현지에서 직접면담과 선별업무를 통해 인재를 선별한 뒤 입국 후 지속적인 교육훈련으로 직무 만족과 조직 몰입도를 높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중소조선연구원(원장 서용석)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원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를 운영한다.
센터는 대선조선에 입사한 필리핀 용접공을 대상으로 친환경 선박건조, 스마트야드 등 산업전환에 따른 직무역량을 위한 향상 교육을 진행했다.
대선조선은 용접기술 향상을 위해 최상의 교육시설을 갖춘 중소조선연구원의 교육과정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필리핀 근로자의 역량에 만족감도 표했다.
대선조선은 최근 SITC와 Ace Tankers 선사에 2척의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했고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해 힘을 쏟아붓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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