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씨유박스에 대해 삼성SDS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영상인식 솔루션 매출이 다른 기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씨유박스는 2010년 5월 설립된 AI 영상인식 테크업체로 2023년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19년 인천국제공항 내 법무부 자동출입국심사대를 구축했으며, 이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스마트정부청사 사업 등을 수주하면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AI 얼굴인식 솔루션 중 하나인 페이스온 솔루션(영상보안 솔루션)이 대형 고객사를 확보,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이수경 KB증권 연구원은 "2023년 3분기 삼성SDS와 직원 당 월 구독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타 계열사와의 확장성도 기대해볼 수 있다"며 "SK텔레콤, 포스코그룹 등의 대기업들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점 오피스를 마련하면서 엔데믹 이후에도 해당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니어 관련 사업에서도 성과가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서울특별시 등 지자체 별로 스마트 경로당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씨유박스는 대한노인회와 시니어정보화사업 관련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며 "6만7800개소의 경로당을 대상으로 얼굴인식 API 공급 (얼굴 로그인), 키오스크 및 카메라 모듈 공급, 얼굴 결제 서비스, 얼굴 인식 단말기 공급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 경로당 이용자들은 경로당 내 키오스크로 회원 로그인, 비대면 의료, 결제 및 부가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이용하게 되는데, 이때 얼굴인식 솔루션이 접근성 및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