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정읍사랑상품권을 2024년도에 지난해 발행액과 동일한 600억원을 발행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정읍사랑상품권은 내년 1월 1일 자정부터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70만원, 연 600만원이며, 최대 보유한도는 150만원이다.
정읍사랑상품권은 누적 가입자가 5만여 명에 달하고 가맹점이 5000개소를 넘어서는 등 지역 경제에 튼튼한 버팀목 역할을 해내고 있다.
시는 정읍사랑상품권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조기 판매를 대비해 내년에는 1분기 200억, 2~3분기 150억, 4분기 100억으로 발행액을 나눠 판매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정읍사랑상품권 카드는 농협에서만 발급 받을 수 있었지만, 내년부터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새마을금고와 전북은행에서도 발급과 충전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모바일 상품권은 이전과 같이 지역상품권 Chak 앱을 통해 충전방식으로 구매하면 된다.
이학수 시장은 “지역 자금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도록 원활한 정읍사랑상품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소상공인과 시민의 상생을 위해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읍=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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