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와 개발협약 체결
2033년까지 단계적 개발 추진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부지에 조성되는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사업이 2030년 개점을 목표로 본격화된다.
신세계 프라퍼티는 22일 광주도시공사와 '어등산관광단지 부지 개발 공동 추진'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공사는 관광단지 조성 사업 행정절차 이행과 토지 분양을 맡고, 신세계프라퍼티는 유원지 부지를 관광거점으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계획 수립 및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 어등산 부지 41만7531㎡(약 12만6000평)에 추진하는 관광단지 유원지 조성 사업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030년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1차 오픈, 2033년 최종 오픈을 목표로 공사 계획을 3단계로 구조화해 순차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25년 하반기부터 부지 관리를 비롯한 사전 준비를 진행, 2027년 1·2단계 시설에 대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기반시설을 비롯해 관광휴양오락시설지구 내 야생화 정원, 어린이 특화 도서관 등을 1단계로, 스타필드와 콘도 등을 2단계로 계획했다. 또 당초 3단계로 계획된 골프레인지 등을 2단계에 반영해 2030년에 기존 1·2단계 시설과 함께 완공할 계획이다. 3단계 시설은 수익시설인 레지던스와 부대시설을 중심으로 개발해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의 총 투자비는 2033년까지 1조3403억원으로, 신세계프라퍼티는 협약이행보증금으로 총사업비 중 토지·상가 비용을 제외한 금액 10%(635억원)를 단계별로 착공 전 공사에 납부한다. 토지매매가격은 공사가 감정평가에서 제시한 856억원을 웃도는 860억원으로 최종 산정했다. 협약일로부터 15일 이내에 토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10%를 납부할 예정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은 "2030년 광주에 선보일 복합 라이프스타일 센터 '그랜드 스티필드 광주' 추진에 탄력을 얻은 만큼 착실하게 준비해 광주시민의 오랜 염원과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며 "연간 30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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