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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中 연봉 245억 제의 거절…"더 배우고 성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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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페이커이 245억 연봉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 "성장하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페이커는 또 부상을 당했을 때를 떠올리며 "3개월 전부터 게임을 하고 나면 새끼손가락에 감각이 없더라. 제 부상으로 인해 저희 팀의 개선점을 볼 수 있었다. 아프기 전까지 몰랐는데 아프고 나니까 관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손목 스트레칭을 주로 한다고 밝혔다.

페이커는 프로 게이머의 자질 중에 '겸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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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롤드컵 우승·아시안 게임 금메달
유재석 "페이커가 진정한 영앤리치"
"우승, 팬들이 원하는 거니까 기뻤다"

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이 245억 연봉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 "성장하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페이커, 中 연봉 245억 제의 거절…"더 배우고 성장하고 싶다" 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 씨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모습.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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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페이커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3년 만에 출연해 진행자인 유재석, 조세호와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3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 등 연이어 커리어 하이를 세운 페이커는 "계속 대회하고 준비하는 것의 반복이었다. 2020년에 출연했던 때와 달라진 게 별로 없다"며 근황을 전했다.


롤드컵 우승 소감에 대해서는 "뿌듯하다 정도였다. 결과를 딱히 생각하지 않고 준비했는데, 우승컵을 따겠다는 것보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라며 "우승은 팬들이 원하는 거니까 기뻤다"라고 각별한 팬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페이커는 이번 롤드컵으로 2016년 우승 이후 7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는 ▲2013 ▲2015 ▲2016 ▲2023 롤드컵에서 총 4번의 정상에 오르며 역대 최다 우승, 최연소, 최고령 우승 미드라이너라는 타이틀을 모두 거머쥐었다.


페이커가 출전한 2023 롤드컵은 누적 시청자 수 4억 명, 동시 접속자 수 1억 명에 달하는 국제 대회였다. 롤드컵은 우승 상금에 대해 이전 대회 기준 상금 10억에 '한정판 스킨'을 제작해 추가 수익을 낸다고 밝혔다.


245억 연봉 제의 거절한 이유…"배우고 성장하고 싶어서"
페이커, 中 연봉 245억 제의 거절…"더 배우고 성장하고 싶다" 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 씨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모습.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갈무리]

이날 유재석은 "중국에서 245억 연봉 제의가 들어왔는데, 팀에 남기 위해서 거절한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페이커는 "여러 가지 조건을 다 보긴 하는데, 제 목표가 돈이나 명예보다는 더 배우고 성장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팀에서도 좋은 대우를 해준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가족들은 제 선택을 존중해 주신다. 금액이 알려진 거랑 차이가 있을 수도 있긴 하다"라고 덧붙였다.


중국이 페이커에게 제안한 연봉 액수는 조 마쉬 T1 CEO가 지난해 4월 직접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당시 한 인터넷 방송에서 페이커가 자유 계약 신분으로 전환된 후 중국 LPL 게임단에서 연봉 20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245억원) 규모의 영입 제의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조 마쉬는 "페이커는 이미 큰 부를 축적했다. 그에게 중요한 건 돈이 아니라 우승"이라며 페이커와 재계약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또 집이 궁전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궁전 아니고 집이다. 집이 좀 크긴 하다. 아버지가 건축을 하셔서 직접 설계하셨다. 술래잡기는 되긴 할 것 같다"라며 집에 영화관, 사우나, 스크린 골프장, 당구대가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유재석은 "영앤리치, 다른 데서 찾을 거 없다. 페이커가 영앤리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프로게이머 자질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겸손'
페이커, 中 연봉 245억 제의 거절…"더 배우고 성장하고 싶다" 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 씨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모습.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갈무리]

페이커는 또 부상을 당했을 때를 떠올리며 "3개월 전부터 게임을 하고 나면 새끼손가락에 감각이 없더라. 제 부상으로 인해 저희 팀의 개선점을 볼 수 있었다. 아프기 전까지 몰랐는데 아프고 나니까 관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손목 스트레칭을 주로 한다고 밝혔다.


페이커는 프로 게이머의 자질 중에 '겸손'을 꼽았다. 그는 "겸손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는 게 겸손한 자세로 '저 사람이 어떤 의도로 말을 하는구나'를 거름 없이 들을 수 있어야 더 많이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프로 게이머가 쉽지 않은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프로 게이머가 됐음에도 힘들어하는 선수도 많다. 제일 위에서 경쟁하는 직업이지 않나. 그게 가장 힘든 부분"이라며 "프로 게이머는 학업과 병행할 수 없다 보니까 학생분들이 본인의 길을 잘 생각해서 선택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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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96년생인 페이커는 올해 만 27세이다. 2023년 기준 LoL e스포츠 프로게이머 누적 상금 전 세계 1위를 달성했으며 전 세계 e스포츠 역사상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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