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결과
7호선 천왕역 26층, 323가구 공급
광희동1가에는 업무시설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 역세권과 지하철 7호선 천왕역 역세권에 공동주택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전날 제20차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동대문구 이문동 168-1번지 일대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 역세권으로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곳이다. 3만2165.2㎡에 지하 4층~지상 40층 규모의 총 1265가구(공공임대주택 366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251가구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또 3800㎡ 면적의 공원 설치계획이 포함됨으로써, 신이문역 인근 보행자 및 사업지 인근 거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녹지공간도 확충된다.
아울러 신이문 지하보차도로부터 연결되는 구간 도로를 확폭하여 이문로42길의 통행여건을 개선한다. 신이문로16길을 확폭하여 개발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인한 체증을 완화하고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단지 내외 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인 ‘커뮤니터 지원시설’도 2740㎡ 계획됐다. 사업지 인근 거주자들이 신이문역, 이문초등학교로 보행하기 용이하도록 공공보행통로도 설치할 계획이다.
지하철 7호선 천왕역과 인접한 구로구 오류동 206-2번지 일대는 역세권에 걸맞은 새로운 공간 조성을 위해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으로 추진된다.
대상지 8476㎡에 아파트 3개동, 지하 3층~지상 26층(최고 높이 82m 이하) 규모로 공공임대주택 116가구를 포함한 공동주택 총 323가구로 건립할 예정이다.
대상지 내에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에어로빅센터 및 헬스장으로 계획된 공공체육시설과 커뮤니티지원시설이 지상 1층과 지하 1층에 조성될 계획이다.
이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인접한 광희동1가 303-1 일원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됐다. 대상지 주변 정비기반시설(도로, 공원) 3954㎡를 확보하고,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용도의 연면적 약 14만㎡ 규모의 건축물 1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건물 내부에 지하철 출입구(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를 신설했다.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에 발맞춰 주변 보행동선과 연계된 약 3400㎡ 규모의 개방형녹지를 계획해 시민들이 휴식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광희동 303-1 일원 도시정비형 재개발 구역 지정으로 인접 지역과 연계된 녹지축을 확보하고, 프라임급 업무시설을 조성하여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주변의 도시기능 회복 및 지역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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