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산림·해양생태관 열어

무림P&P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조성한 '페이퍼리움'(PAPERIUM).

펄프·제지 생산업체 무림P&P가 롯데월드와 손잡고 아쿠아리움 내 '종이로 즐기는 페이퍼리움'(PAPERIUM)을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페이퍼리움은 최근 종이가 환경 친화적 소재로 주목받으면서 종이와 펄프가 가진 친환경 가치를 공유하고 미래 세대에게 산림과 해양 등 자연의 소중함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페이퍼리움의 테마는 ‘산림-해양생태관’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온도 상승이 해양생물 등 해양생태계에 끼치는 영향을 공유하자는 취지다. 전시를 통해 탄소 저감과 자원순환을 위한 친환경 제품 사용 등 일상 속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을 독려할 방침이다. 무림은 페이퍼리움에서 저탄소 종이 제품과 생분해 천연 펄프를 적용한 여러 오브제와 캐릭터를 선보였다. 전시 콘텐츠들은 종이의 원료부터 생산 기술까지 종이 제조 공정 속에 담긴 환경친화적 가치를 방문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페이퍼리움 중앙에 위치한 약 2.4m 높이의 ‘친환경 페이퍼컵 트리’는 페이퍼 컵 아티스트 김수민 작가와 협업한 이색 볼거리다. 멸종위기 동물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생분해성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컵 원지 ‘네오포레 컵’과 천연 펄프몰드 용기로 연출한 작품이다.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신소재 종이필터로 제작된 오브제는 공기정화 효과와 동시에 시즌별로 변경돼 새로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이 일상에서 실질적인 친환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에코 이벤트 ‘펭귄 친구들에게’도 준비했다. 무림의 저탄소 엽서에 해양생물 보호를 위한 응원 메시지를 적어 우편함에 넣으면, 모인 엽서 수에 따라 회사가 일정 금액을 생물다양성 관련 환경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