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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C 플랫폼 확보' 동아ST, 앱티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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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동아ST)가 앱티스(AbTis) 인수를 통해 혁신 신약 플랫폼으로 최근 대두되고 있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신약 개발에 나선다.


'ADC 플랫폼 확보' 동아ST, 앱티스 인수 동아ST 본사 전경 [사진제공=동아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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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는 20일 국내 ADC 개발사인 앱티스를 인수하고 이달 말 종속회사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앱티스의 경영권과 신규 모달리티(치료 접근법)인 3세대 ADC 링커 플랫폼 기술 '앱클릭(AbClick)' 및 파이프라인을 인수함으로써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앱티스는 정상전 성균관대 약대 교수가 2016년 설립한 ADC 전문 바이오텍이다. 시리즈 B까지 투자 유치를 마친 상태로 항체 변형 없이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할 수 있는 기술인 앱클릭(AbClick)을 개발하고, 지난해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인 론자와의 ADC 기술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앱티스는 앱클릭 프로 및 스탠다드 플랫폼에 대한 특허권을 보유한 상태로 이를 활용해 ADC 체내 반감기를 길거나 짧게 조절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앱클릭 기반의 위암·췌장암 타깃 클라우딘(Claudin)18.2 ADC 후보물질인 'AT-211' 개발 중으로 내년 중 임상 1상 시험계획 승인서(IND) 제출에 나설 계획이다.


동아ST는 앞으로 앱티스가 보유한 ADC 항암 파이프라인 개발을 진행하고 기반 기술을 활용해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와 항체·방사성 동위원소 접합체(ARC), 항체·프로탁(PROTAC) 접합체(APC) 및 면역자극 항체 접합체(ISAC) 플랫폼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동아ST, 에스티팜, 에스티젠바이오 등 그룹 내 시너지 효과 창출에도 주력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동아ST만의 독창적인 ADC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 ADC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박재홍 동아ST R&D 총괄 사장은 “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ADC 기술 개발 및 확보에 글로벌 제약사들 간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어 동아ST도 시장을 선점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앱티스를 인수하게 됐다”며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과 함께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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