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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중 1명 끊었어요"…고물가에 배달앱 등 돌린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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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사용자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
배달3사 최대 10% 연말 할인 돌입

고물가 기조가 장기화되며 청년층의 주머니 사정이 안 좋아지자 배달 앱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배달의 민족' 월간 활성 사용자 수(iOS+안드로이드)가 3개월째 하락해 1898만8926명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다.

"3명 중 1명 끊었어요"…고물가에 배달앱 등 돌린 20대 서울 시내에서 한 오토바이 배달원이 이른 아침부터 배달콜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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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와 쿠팡이츠는 상황이 더 안 좋다. 요기요 사용자는 570만명을 기록하며 2년 전에 비해 사용자 수가 반토막났고, 쿠팡이츠는 사용자가 가장 많았던 2021년 12월(702만명)과 비교했을 때 460만명으로 65% 수준에 그쳤다.


배달 앱 시장의 주 사용자는 2030세대인데 이들이 배달을 끊은 영향으로 보인다. 배달의 민족 20대 사용자는 한때 800만명에 달했으나, 현재는 600만명 중반대로 줄었고, 30대도 500만명 초중반대에서 400만명 후반으로 떨어졌다.


요기요의 20대 사용자는 300만명대에서 200만명대로 30% 이상 줄었다.


그간 날씨가 추워지는 연말이면 바깥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배달 수요가 증가했으나 이번 겨울은 사뭇 다른 분위기다. 배달 앱들은 각종 할인 행사를 벌이며 고객 유지를 위해 노력 중이다.


배달의 민족은 올해 말일까지 '오오오 할인대전'을 열고 5% 할인과 5000원 쿠폰 등의 혜택을 내걸었고, 요기요는 최소 주문 금액 1만5000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한 최대 2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올해 4월부터 월 4990원을 내는 '와우회원'에게 음식을 주문할 때마다 음식가격의 5~10%를 즉시 할인해주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요식업계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통계청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외식산업 경기지수는 지난 1분기 86.91을 기록한 후 2분기와 3분기에 걸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식산업 경기 전망 지수는 3분기보다 4분기에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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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배달앱 3사(배민·요기요·쿠팡이츠)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2928만66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4만8461명) 감소했다. 전월 동기(2949만6304명) 대비로는 20만9704명(0.7%) 줄었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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