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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명 나온 수능 만점자도 서울대 의대 못 간다…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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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점자는 용인 자사고 졸업 女 재수생
과탐 과목 서울대 의대 전형 기준 못 맞춰

정부가 '킬러 문항' 출제를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음에도 '역대급 불수능'으로 꼽히는 올해 수능에서 전 과목 만점자가 1명 나왔다. 수능 만점자는 서울 출신으로 용인 한국외대부설고(자사고)를 졸업한 여자 재수생으로 전해졌다.


7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이 수험생은 국어(언어와 매체), 수학(미적분), 영어, 과학탐구 생물1·지구과학1, 한국사 과목 모두에서 만점을 받았다. 이 수험생은 의대에 진학할 계획이지만 서울대 의대는 지원할 수 없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의대 전형 기준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서울대 의대는 과학탐구 중 물리와 화학 중 1과목을 반드시 응시해야 하는데, 이 수험생은 생물과 지구과학을 선택했다.


딱 1명 나온 수능 만점자도 서울대 의대 못 간다…이유가 서울대학교 정문[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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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부는 지난 6월 학원에 다녀야만 풀 수 있는 수능 킬러 문항을 없애 사교육 병폐를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올 수능에서 나온 유일한 만점자는 서울 강남의 입시 학원에 다닌 재수생이었다. 그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모 재수학원 종합반을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이 받을 수 있는 표준점수는 국·수·탐구영역 합산 435점이다. 그러나 선택과목별로 수험생이 받을 수 있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각각 다르므로 원점수가 만점이 아니라 하더라도 이 수험생보다 더 높은 표준점수를 받은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당초 올해 수능은 예상보다 전 과목이 모두 어렵게 출제됨에 따라 학교와 학원가에서는 "수능 만점자가 한 명도 없을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이번 수능은 국어·수학·영어영역 모두 지난해보다 최상위권 수험생들에게 더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영역의 경우 통상 시험이 어려우면 높아지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작년 수능보다 16점이나 상승했으며, 만점자도 0.01%(64명)에 불과했다. 영어영역 또한 절대평가를 도입한 2018학년도 수능 이래 1등급 비율이 가장 낮아 1등급 비율은 4.71%였다.


수능에서 만점자가 한 명도 없었던 입시는 2011학년도가 마지막이다. 현재와 같은 문·이과 통합 수능을 도입한 2022학년도 수능도 '불수능'으로 꼽혔지만, 재수생 1명이 만점을 받았다. '킬러 문항' 논란이 일었던 지난해 수능에서는 고3 수험생 2명과 재수생 1명 등 총 3명이 만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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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능의 만점자 수를 연도 별로 보면 ▲2017학년도 3명 ▲2018학년도 15명 ▲2019학년도 9명 ▲2020학년도 15명 ▲2021학년도 6명 ▲2022학년도 1명 ▲2023학년도 3명 등이다. 개인별 수능 성적통지표는 내일(8일) 교부된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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