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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내년 한미일 정상회의 우리나라 개최 타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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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 번 정도는 어떤 계기든… 캠프 데이비드 합의 사항"
주말 예정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경제안보·첨단기술 등 포함

대통령실이 내년 한국·미국·일본 정상회의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1년에 한 번 정도는 어떤 계기든 한미일 정상이 만났으면 좋겠다는 게 캠프 데이비드 합의 사항"이라며 "우리나라로서는 한국에서 일본과 미국의 정상을 초청해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열고자 의사를 타진 중"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내년 한미일 정상회의 우리나라 개최 타진 중"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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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3국 정상은 지난 8월 미국 대통령의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첫 단독 정상회의를 갖고 정상회의를 정례화해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국가안보보좌관과 외교장관 등 각급 회동과 고위급 협의체까지 포함한 것으로 당시 윤 대통령은 "각급의 인사들이 각 분야에서 매년 만나 3국 간 협력 방안을 긴밀하게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맞춰 오는 8~9일 예정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의제 역시 4월 국빈 방미 계기로 한미 간 협의한 내용과 캠프 데이비드에서 협의한 사안 등이 포함됐다. 이 관계자는 "이에 따라 한미일 간 기존 국가안보 사안은 물론 경제안보, 첨단기술, 사이버, 그리고 미래세대 교류에 이르는 광범위한 범위에서 분야별 대화체를 만들고, 이를 통해 구체적 협의 사항을 이끌어내고 하는 약속의 연장선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금요일(8일)에는 한미 간 별도의 안보실장 회의, 토요일(9일)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이후에는 한미 간 첨단기술 보호 협의도 가질 예정"이라며 "한미 간, 한미일 간에 웬만한 주제는 커버가 다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에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참석한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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