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서장 소병용)는 7일 한림항에서 ‘우생순 프로젝트’ 추진 관련해 찾아가는 해양 환경보전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우생순 프로젝트’란 ‘우리 생수병 되가져와 자원으로 순환해요’의 줄임말로, 어선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중 하나인 폐 생수병의 해양 불법투기 예방을 위해 수협·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해양경찰이 함께 실시하는 프로젝트이다.
제주해경은 한림항에서 커피트럭을 운영해 생수병을 가져오는 어업인들에게 커피 한잔을 제공하며 우생순 프로젝트 의미와 반납한 폐플라스틱이 재활용돼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홍보해 어업인들의 해양 환경보전 활동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진행된 우생순 프로젝트에는 200명의 어업인이 참여해 플라스틱이 수거됐으며, 지난달까지 어선 131척이 참여, 삼다수 플라스틱병 총 1만2864개를 반납받아 육상 수거처리를 통해 해양쓰레기 저감효과 및 자원순환을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해양 환경보전을 위해 많은 어업인들의 우생순 프로젝트 동참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해양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제주해양경찰서의 다양한 활동에 많은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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