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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민간고용 둔화에 장초반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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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6일(현지시간) 예상을 밑돈 민간 고용지표를 소화하면서 장 초반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27분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4% 오른 3만6212선에 움직이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14% 높은 4573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1% 상승한 1만4231선을 기록 중이다.


현재 S&P500지수에서 기술, 에너지, 필수소비재 관련주를 제외한 나머지 8개 업종이 모두 상승 중이다. 엔비디아는 중국 수출용 반도체칩을 개발 중이라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 나온 가운데 약보합에 거래 중이다. 전날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한 애플도 약보합에 움직이고 있다. 클라우드기업 박스는 월가 예상에 못미치는 실적에 따라 9%가량 하락했다. 반면 톨브라더스는 시장 기대를 웃돈 실적에 힘입어 3%이상 뛰었다.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으로 전날 약세를 보였던 알리바바, 텐센트, JD닷컴 등 중국 관련주들은 S&P, 피치가 각각 '안정적' 전망을 유지하면서 이날 반등 중이다.

뉴욕증시, 민간고용 둔화에 장초반 상승세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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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주 후반 예정된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연일 공개되는 고용지표, 이에 따른 국채 금리 움직임 등을 소화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ADP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민간 고용은 전월보다 10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 전망치(12만8000명)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민간 고용은 두달 연속 10만명대를 나타내면서 누적된 긴축이 노동시장 냉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에 무게를 실었다. 앞서 전날 발표된 10월 채용공고 역시 2년반여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노동시장 냉각 조짐을 확인시켰었다.


이와 함께 이날 ADP 보고서에서는 그간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작용했던 임금 상승폭 역시 둔화한 것으로 확인돼 시장에 긍정적 시그널을 더했다. 전년 동기 대비 임금상승폭은 5.6%로 2021년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경제매체 CNBC는 "인건비가 감소했다는 것은 인플레이션 경로에 긍정적 신호"라며 "오랜기간 연방준비제도(Fed)의 문제로 여겨졌던 노동시장이 완화하고 있다는 최신 징후"라고 전했다. 트레이드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 글로벌 시장전략책임자는 "Fed의 인플레이션 억제가 이제 효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도 "현 수치는 연착륙을 향하고 있으나, 강경 정책기조가 이어질 경우 투자자들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시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음 날에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오는 8일에는 노동부의 11월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공개될 예정이다. 인플레이션에 이어 고용 시장에서도 완화 조짐이 재확인될 경우 이는 12월 금리 동결과 내년 인하 기대감에 한층 힘을 실을 수 있다. 월가에서는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9만명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다음주 열리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금리 동결이 기정사실화된 상태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Fed가 이달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7% 이상 반영하고 있다. 내년 1월까지 동결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도 85%를 웃돈다. 내년 1월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은 12%반영됐다. 이후 내년 3월 또는 내년 5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하할 가능성은 각각 60%, 85%를 웃돈다. 다만 골드만삭스, 블랙록 등 월가 내에서는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나치다는 경계감도 이어지고 있다. 전날 웨이 리 블랙록 전략가는 "이러한 희망이 실망으로 이어질 리스크가 있다고 본다"면서 "더 높은 금리, 더 큰 변동성이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4.12%선으로 소폭 내렸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59%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 대비 0.1%이상 내린 103.8선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공개된 미국의 10월 무역적자는 수출 감소 영향으로 증가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무역수지 적자는 643억달러로 전월 대비 31억달러(5.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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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는 상승세다. 독일 DAX지수는 0.97% 올랐다. 영국 FTSE지수는 0.65%, 프랑스 CAC지수는 0.87%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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