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전문 인재 양성 목표
현장 실습-정규직원 채용 지원
아주대가 우즈베키스탄에 개교한 자교의 ICT(정보통신기술)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ICT 기업 아이티센 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6일 아주대에 따르면 아주대는 4일 율곡관에서 '아주대·타슈켄트 아주대(AUT)·아이티센 그룹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기주 아주대 총장, 한호 AUT사업단장, 강진모 아이티센 그룹 회장, 강승우 아이티센 그룹 대표 등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이번 협약은 아주대와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협약에 따라 우즈베키스탄에 개교한 AUT의 첫 졸업생 배출을 앞두고, AUT 전자공학과 졸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채용연계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채용을 지원하는 아이티센 그룹은 아주대 동문인 강 회장(물리학과 88학번)이 2005년에 설립한 회사로 연 매출 3조원 규모의 ICT 서비스 전문 그룹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프로그래밍·클라우드 분야의 공동연구 및 인턴쉽·취업 프로그램 운영 ▲산학협력 플랫폼 구축 ▲최신 기술 및 정보 교류 촉진을 위한 공동 네트워크 구축 ▲추가 협력 방안 모색 등이다.
협약에 따라 아이티센 그룹은 내년 초부터 AUT 전자공학과 캡스톤디자인 수업(현장 실습형 수업으로 아이티센 그룹이 주제 제안 및 평가 참여)을 수강한 학생들 중 10명 내외를 그룹 계열사(쌍용정보통신 등) 한국법인에서 근무할 정규직원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아이티센 그룹은 그룹 계열사 채용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우즈베키스탄 내 현지 법인 설립 후 AUT 우수인력 채용을 매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채용된 우즈베키스탄 학생에게는 한국 체재비를 포함하여 명절 상여금, 통신비, 건강검진 등 다양한 복리후생 혜택이 주어진다. 이들은 24년 9월부터 아이티센 그룹 계열사들에서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최 총장은 "해외 진출의 꿈을 꾸는 우즈베키스탄 청년들이 한국에서 엔지니어로서 경력을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준 아주대 동문기업 아이티센에 감사드린다"며 "타슈켄트 아주대와 아이티센 그룹 간 ICT 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짧은 기간 내에 급격한 성장을 이뤄낸 아이티센 그룹과 아주대의 성취를 보며 우즈베키스탄 청년들이 큰 꿈을 갖고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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