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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中'마이코플라스마' 폐렴…국내 유행 조짐에 우려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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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3~4년 주기 유행…올해 유행 가능성

최근 중국 어린이들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유행이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마이코플라즈마는 사람 또는 동물의 폐나 생식기 등에 주로 감염되는 세균이다. 주로 영유아에게서 발생하며 기침, 콧물, 발열, 인후통 등의 가벼운 감기로 시작해 일부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지속 기간은 3주 정도다.


심상찮은 中'마이코플라스마' 폐렴…국내 유행 조짐에 우려 목소리도 서울 성북구 우리아이들병원.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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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선 올해 여름부터 기승을 부릴 조짐을 보이다가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자 호흡기 질환 교차감염 사례가 늘면서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인민일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호흡기 질환이 확산하면서 중국 곳곳에서는 학급들이 임시 휴업하거나 상당수 학생이 출석하지 않아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유행세가 거세지자 중국당국은 비상 대응에 나섰다. 지난 1일 중국 정단신문에 따르면 쓰촨성과 광둥성 등에서는 지난해 12월 폐지된 '건강 코드'가 재개됐다. 건강 코드는 '제로 코로나' 3년을 상징하는 전자 통행증으로, 유전자증폭(PCR)검사 시기 및 음성 여부, 백신 접종 여부 및 시기, 이동 장소 등 개인별 코로나19 방역 관련 정보가 통합 저장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다.


심상찮은 中'마이코플라스마' 폐렴…국내 유행 조짐에 우려 목소리도 수액 맞으며 병원 복도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사진제공=연합뉴스, 북경일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국내에서는 3~4년 주기로 유행하고 있다. 2019년 마지막 유행으로 했던 만큼 올해 유행 가능성이 크다.


이같은 상황 속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4일 입장문을 내고 "소아 감염병은 초기 대응이 부실하면 유행이 한순간에 확산하는 특징이 있다"며 "진료 현장에서는 매일 살얼음판을 걷고 있지만, 질병관리청은 새로운 병원균이 아니고 국내 의료 수준이 치료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개인 방역 수준을 높이는 것을 권고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마이코플라즈 폐렴과 독감을 초기 증상으로 구분하기 어렵다며 병원 진찰을 당부했다. 이 교수는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신에 통증이 있고 열나고 그다음에 기침하고 이런 식으로 나타나서 초기 증상으로는 전혀 구분을 못 한다"며 "일단 호흡기 증상이 있고 고열이 나는 경우는 빨리 병원에 가서 독감인지 아닌지 확인을 해야 되고 독감이 아닌 경우 증상이 심하다 그러면 엑스레이 찍어봐서 폐렴 동반됐는지 여부 확인하는 이런 과정들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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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교수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분들이나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학교 출석을 좀 자제를 해 주셔야 되고 부득이하게 외부 활동을 하게 됐을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을 반드시 하게끔 해 주어야 될 것 같다"며 "고령층이나 고위험군들, 그다음에 고위험군들을 돌보고 계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지금처럼 여러 호흡기 바이러스와 세균이 유행하는 경우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시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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