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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 부족한 日 맛집의 돌파구…"일본어 몰라도 쉽게 예약받고 앱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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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베로그, 韓·中·英 서비스 전면 지원
엔저 특수에 일손 부족 해결·수수료로 수익 ↑

내년 1월부터 일본 여행시 한국인도 현지 사이트를 통해 맛집을 쉽게 예약하고 방문할 수 있게 된다. 인력 부족이 심각한 일본에서 일일이 외국인 관광객에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해 이를 돕겠다는 취지다. 엔저로 부쩍 늘어난 방일 관광객을 새로운 수요로 삼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은 일본 유명 맛집 예약·추천 사이트 '타베로그'가 내년 1월부터 한국어, 중국어, 영어 서비스를 전면 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사이트에 접속하면 이용자가 언어를 선택해 전환할 수 있다.


일손 부족한 日 맛집의 돌파구…"일본어 몰라도 쉽게 예약받고 앱결제" 리뉴얼 전인 타베로그 한국어 페이지. 번역이 제대로 되지 않아 내용을 쉽게 파악하기 어려우며 예약도 불가능하다. (사진출처=타베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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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외국어 지원은 타베로그도 처음으로 선보이는 서비스다. 타베로그는 관광객 사이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었지만, 현재 지원되는 한국어 페이지는 단순히 구글 번역을 써서 제공하는 수준으로 원활한 이용이 어려웠다.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도 불가능하며,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의 경우 일본어를 하지 못하면 사실상 사용을 하지 못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내년 1월부터는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홈페이지를 통한 음식점 예약까지 모두 가능하다.


이는 관광객 대응 서비스를 지원해 관련 수수료 수입을 늘리겠다는 전략 때문이다. 점포를 예약하고 방문하지 않을 경우 등록된 신용카드에서 예약 취소 수수료를 인출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관광객들은 유명 음식점을 예약하고 방문하지 않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 예약 사이트 테이블 체크에 따르면 지난달 방일객의 예약 취소율은 22%로 자국 고객보다 7%포인트 높았다. 이에 관광객에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타베로그는 취소 수수료를 받고, 이를 통해 자연스레 가맹점을 늘리는 홍보 효과를 누리겠다는 계획이다.


일손 부족한 日 맛집의 돌파구…"일본어 몰라도 쉽게 예약받고 앱결제" 일본 타베로그 페이지. 홈페이지 안에서 예약이 자유롭게 가능하다. 내년 1월부터는 한국어로도 이같이 이용할 수 있다. (사진출처=타베로그)

일본의 고질적인 문제인 인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매장 내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해도 그간 대응할 인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조사업체 제국데이터뱅크가 아르바이트 등 비정규직 일손의 부족함 정도를 조사한 결과, 일본 내 음식점 82.0%가 일손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조사 대상인 51개 업종 중 최다였다.


이에 타베로그뿐만 아니라 다른 맛집 추천 사이트 등도 외국어 서비스 지원에 적극 동참하는 중이다. 리크루트의 맛집 예약 사이트는 지난 7월부터 관광객이 자리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읽으면 영어와 중국어로 번역된 메뉴를 제공하고, 메뉴를 클릭해 주문하는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같은 셀프 오더를 사용한 삿포로의 이자카야는 주문 시간이 대폭 줄었으며, 외국인도 방문이 쉽다는 이점 덕분에 외국인 손님의 비율이 전체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증가했다.


일손 부족한 日 맛집의 돌파구…"일본어 몰라도 쉽게 예약받고 앱결제" 세이버 재팬이 실시하는 한국어 지원 서비스.(사진출처=세이버 재팬)

또 다른 예약 사이트인 세이버 재팬도 영어, 중국어, 한국어로 음식점 빈자리 조회, 예약이 가능한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이 덕분에 현재 세이버 재팬을 통한 예약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19년 12월 대비 1.5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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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이는 엔저 약세로 방일객이 당분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에 발을 맞춘 음식점은 많은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니케이는 “방일객의 수용을 늘리면 곧 매상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관광객들이 알고 사용할 수 있도록 사이트 인지도 향상 등의 대처도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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