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이 강세다. 토큰증권(STO) 사업 가치가 커질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티센은 6일 오전 9시16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340원(6.69%) 오른 5420원에 거래됐다.
KB증권은 아이티센에 대해 국내 최초 실물 금속 기반 토큰증권(STO) 사업 가치의 부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아이티센은 하나은행, 하나증권의 STO 플랫폼 운영 사업자로서 금, 원자재 등 실물신탁 수익증권 기반 STO 규제 샌드박스 지정을 신청해 놓은 상황이다. 자회사 ‘센골드’는 값비싼 귀금속에 1/100g 단위로 조각투자 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로 2020년 3월 출시 이후 누적 이용자 100만명, 누적 거래금액 8000억원 기록하는 등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티센은 자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금, 은, 팔라듐, 구리, 니켈 등 원자재 실물자산 기반 비금전 동산 산탁수익증권 발행을 통한 관련 STO 사업 역량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금 거래 유통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로서 우수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국내 STO 사업이 현실화될 경우 한국 최초 금, 원자재 관련 STO 플랫폼 운영자로서 성장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달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및 운영사업자 공모에 아이티센 그룹도 참여하고 있다. 아이티센은 한국 금거래소를 통해 실물 금(Gold)거래 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약 13.3t에 달하는 금 거래가 유통됐다.
신성장동력인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부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그는 “종속회사 콤텍시스템과 쌍용정보통신은 AI, 클라우드 중심의 사업 강화 및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 및 점진적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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