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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지표 소화하며 장초반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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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이번 주 잇달아 공개되는 고용지표를 소화하면서 5일(현지시간) 장 초반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는 8일 미국의 11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월가 일각에서는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8분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8% 내린 3만6066선에 움직이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07% 떨어진 4566선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8% 상승한 1만4239선을 기록 중이다.


현재 S&P500지수에서 기술, 통신, 임의소비재 관련주를 제외한 나머지 8개 업종이 일제히 하락세다. 오픈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인 깃랩은 월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강력한 가이던스에 힘입어 전장 대비 13%가량 상승 중이다. CVS 헬스 역시 예상을 상회하는 연간 수익 가이던스를 공개한 후 2%이상 올랐다. 중국 전기차업체 니오는 3분기 차량 판매를 공개한 후 5% 이상 상승했다. 테이크투인터랙티브는 정보 유출에 따라 2025년 예정됐던 그랜드 테프트 오토 게임의 새 버전에 대한 예고편을 예상보다 일찍 공개한 후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이밖에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텐센트, 핀듀오듀오, JD닷컴, 알리바바 등 뉴욕증시에 상장된 대표 중국 관련주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 고용지표 소화하며 장초반 혼조세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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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다음주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개최를 앞두고 이번주 공개되는 고용지표 등 경제지표들을 주목하고 있다. 5주 연속 이어진 뉴욕증시 랠리는 월요일인 전날 고점 부담 등에 따른 숨 고르기 장세로 하락 마감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연말 산타랠리 여부에 여파를 미칠 촉매제를 한층 신중하게 살피는 모습이다. AXS 인베스트먼트의 그렉 바숙 CEO는 이날 시장 분위기를 "Fed와 금리 궤적 측면에서 투자자들이 갖고 있는 불확실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공개된 미국의 10월 채용공고는 2년 반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노동시장 냉각 조짐을 재확인시켰다. 미 노동부의 10월 구인·이직(JOLTs)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채용공고 건수는 873만건으로 전년 대비 약 61만건(6.6%) 감소했다. 이는 다우존스의 추정치 940만건을 훨씬 하회하는 수치이자 2021년 초 이후 최저치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도 약 1.3개까지 줄어들었다. 이밖에 같은날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1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7로 전월치(51.8)와 월가 전망치(52.4)를 모두 상회했다. S&P글로벌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8로 예비치 수준에 부합했다.


다음날에는 ADP 고용보고서, 오는 8일에는 노동부의 11월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들 지표에서도 노동시장 둔화가 재확인될 경우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은 한층 강화될 수 있다. 월가에서는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9만명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주 중반부터는 올해 마지막 금리 결정이 이뤄지는 12월 FOMC를 앞두고 당국자들의 공개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주중 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당국자 발언은 나오지 않는다.


이날 고용 둔화 조짐이 확인되면서 국채금리는 하락세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18%선으로 밀렸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6%선으로 떨어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보합권인 103.7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이달 금리 동결이 기정사실화된 상태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Fed가 이달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9.9% 반영하고 있다. 내년 1월까지 동결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도 85%를 웃돈다. 이후 내년 3월 또는 내년 5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하할 가능성은 각각 62%, 88%에 달한다.


스톡 트레이더 알마냑에 따르면 12월은 통상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연중 세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달이다. 하지만 월가 내에서는 최근 시장의 기대가 과도하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도이체방크 AG의 짐 레이드는 "11월의 놀라운 랠리, 장기 포지셔닝으로 인해 친 연착륙적인 지표를 더 많이 확인할때까지 얼마나 더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론이 일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UBS의 마크 하펠레는 "시장은 통화정책에 대한 좋은 소식이 너무 많다면서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12월 증시 상승폭에 대한 기대를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11월 강력한 랠리 이후 뉴욕증시의 잠재적 상승폭은 좀 더 완만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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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도 혼조세다. 독일 DAX지수는 0.58%, 프랑스 CAC지수는 0.59% 올랐다. 영국 FTSE지수는 0.53% 하락 중이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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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길어지는 연금 미수급 기간…소득 불안 높아진다
    점점 길어지는 연금 미수급 기간…소득 불안 높아진다

    노동시장에서의 은퇴 시기와 연금 개시 연령이 괴리되면서 발생하는 소득 크레바스(공백) 기간이 길어지면서 고령층의 소득 불안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연금 수급 연령은 계속 늦춰져 왔지만, 은퇴 연령은 오랜 시간 그대로 유지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노인 연령 기준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정년 연장 등 벌어지는 소득 공백을 메우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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