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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월 만에 반등한 반도체 수출…"수출 상승 흐름, 내년에도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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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11월 수출입동향
수출 7.8%↑…두달 연속 플러스
무역흑자 38억달러

지난달 수출이 8% 가까이 늘어나며 10월에 이어 두 달째 증가세를 기록했다. 정부는 이러한 수출 상승 흐름이 연말을 지나 내년에도 이어져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5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8% 늘었다.


김완기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올해 1분기 수출 저점 이후에 계속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최대 실적을 보였고 10월 실적보다 11월 훨씬 나아진 수치를 기록했다"며 "전반적으로 반도체도 그렇고 대부분의 제조업 품목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은 10월 기록한 올해 최대 실적을 재경신하며 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달성했다. 수출 증가율도 지난해 7월 이후 최대치인 7.8%를 기록했다. 수출물량은 11월에도 증가세(4.6%)를 이어가며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총 12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며 올해 최대 수출 플러스 품목 수를 경신했다. 특히 반도체가 12.9% 증가하며 지난해 8월 이후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됐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36.4% 급증하는 등 10월 이후 고정가격이 상승 중인 메모리 반도체가 11월 반도체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지난달에는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6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우리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에 대한 수출은 올해 최대 실적인 114억달러(-0.2%)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도 역대 최대 실적인 109억달러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플러스를 달성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통상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11월 대미국 전기차 수출도 올 3월 실적을 웃돌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대아세안 수출은 98억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나갔다. 대EU 수출도 55억달러를 달성하며 플러스로 전환됐다.



지난달 수입은 원유(-2.7%)와 가스(-45.0%), 석탄(-40.0%) 등 에너지 수입(-22.2%)이 감소함에 따라 11.6% 줄었다. 무역수지는 최근 수출 개선 흐름에 힘입어 2021년 9월(42억8000만달러) 이후 26개월 만의 최대실적인 38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올해 6월부터 6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16개월 만에 반등한 반도체 수출…"수출 상승 흐름, 내년에도 이어질 것" 부산 북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선박에 선적돼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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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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