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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 연매출 1조원 눈앞… 내년 경쟁력 강화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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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브랜드명 통합 결정
수익 구조 다각화로 매출↑
4세대 플랫폼 사업도 첫 삽
미뤄둔 해외 진출도 본격화

국내 호텔·리조트 기업 중 최초로 연 매출 1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는 아난티가 내년 호텔 브랜드명을 통합한다. 4세대 플랫폼 사업과 미뤄졌던 해외 진출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아난티를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강화, 역대 최고 실적을 쓰고 있는 현 기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아난티, 연매출 1조원 눈앞… 내년 경쟁력 강화에 박차 부산 기장 ‘빌라드 쥬 아난티’[사진제공=아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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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명 통합 결정… 이면엔 ‘자신감’

5일 업계에 따르면 아난티는 현재 운영 중인 3개 호텔 브랜드명을 내년부터 ‘아난티 앳’에 지역명을 더한 형태로 통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아난티 힐튼 부산’은 ‘아난티 앳 부산 코브’로, ‘아난티 앳 부산’은 ‘아난티 앳 부산 빌라쥬’로 이름이 변경된다. 기존 아난티 앳 강남은 명칭 변경 없이 동일하게 사용된다.


이번 결정은 아난티 힐튼 부산이 이달 31일부로 힐튼과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계약 연장 여부를 두고 내부적으로 논의한 끝에 내린 결론인 것으로 전해졌다. 힐튼 브랜드 편승 없이 자체 브랜드만으로 충분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아난티는 호텔명 통합을 시작으로 아난티만의 콘셉트와 철학을 알릴 수 있는 마케팅 활동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영상 콘텐츠와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호텔을 알리고 자체 운영 중인 리워드 포인트 ‘림(RIM)을 통해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난티, 연매출 1조원 눈앞… 내년 경쟁력 강화에 박차
"근자감 아냐"… 연 매출 1조 눈앞

아난티가 독자적 노선을 결정한 데에는 최근 기록 중인 호실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아난티는 올해 상반기만 해도 매출 5396억원을 기록,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3253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3분기에서도 매출 2665억원을 기록, 현재 흐름이라면 국내 호텔·리조트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매출 1조원 고지를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호텔 체인 힐튼과의 결별이 근거 없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게 아니란 얘기다.


호실적을 이끄는 사업장은 올해 7월 개장한 빌라쥬 드 아난티다. 아난티는 이 사업장을 짓는 데 약 6500억원 정도를 투입했는데 분양권이 흥행하면서 분양 선수금과 잔금이 매 분기 매출로 전환돼 최대 실적에 견인하고 있다. 이만규 아난티 대표도 이런 구조를 근거로 지난 7월 "투자금은 이미 회수한 상태"라며 연 매출 1조원 달성을 예고한 바 있다.


엔데믹 이후 각 사업장 매출이 큰 폭으로 뛴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빌라쥬 드 아난티가 90% 이상의 높은 객실 점유율을 보인 데다 아난티 앳 강남도 올 상반기 리뉴얼을 단행한 이후 외국인 투숙객 비율이 50%를 넘겼다. 과거 회원제 호텔과 리조트 분양에 집중했던 아난티가 수익 모델을 다양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아난티, 연매출 1조원 눈앞… 내년 경쟁력 강화에 박차 이만규 아난티 대표. [사진제공=아난티]
4세대 플랫폼 구축·해외 진출 박차

아난티는 내년 4세대 플랫폼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난티 호텔·리조트는 ’아난티 남해‘(2006년 개장)를 1세대, ’아난티 코드·코브‘(2017년 개장)를 2세대, ’빌라드 쥬 아난티‘(2023년 개장)를 3세대 플랫폼으로 분류한다. 아난티 플랫폼의 최신판이 될 4세대는 경기도 청평에서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 내년 착공에 들어가 이르면 2024년께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에서도 플랫폼 확장 사업은 계속된다. 제주시 구좌읍 세인트포 골프장을 ’아난티 클럽 제주‘로 새롭게 선보이기 위한 리뉴얼 작업이 한창이고, 이 골프장 배후 부지(28만4000㎡)에 경기도 청평과 마찬가지로 4세대 플랫폼 리조트 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아난티 제주는 이르면 2025년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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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드 쥬 아난티 개장으로 미뤄졌던 해외 진출 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투자 전문 회사와 협약을 맺고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상태다. 이 대표는 앞선 7월 부산에서 취재진과 만나 "올해는 이곳(빌라쥬 드 아난티)을 안정화하는 데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며 "이곳 사업이 안정화되는 대로 국내를 넘어 싱가포르 등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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