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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대홍 리드앤 대표 “서비스 로봇 핵심은 소프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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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로봇통합관제 솔루션 기업
서비스 로봇 활동구역 실외로 확대…로봇통합관제 시장 '파란불'

민대홍 리드앤 대표 “서비스 로봇 핵심은 소프트웨어” 민대홍 리드앤 대표가 로봇 통합 관제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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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동을 멈춘 로봇들이 창고에 고물처럼 방치돼 있더라고요." 민대홍 리드앤 대표는 최근 안양 본사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 "서비스 로봇의 핵심은 소프트웨어"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폰 단말기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소프트웨어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듯 로봇도 마찬가지"라며 "제조사가 다른 로봇도 저희가 통합 관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항이나 식당 등 일상에서 로봇을 접하는 일이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됐다. 앞으로 다양한 제조사에서 만든 각종 로봇이 우리 일상 속에 침투해 개인정보가 담긴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리드앤은 이런 로봇 통합 관제 솔루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업이다. 온라인 교육 플랫폼 콘텐츠를 개발하는 기업에서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로봇을 관리하고 관제하는 로봇 솔루션 회사로 거듭났다.


리드앤은 현재 호텔·병원 로봇 관제 사업을 하고 있다. 로봇 제조사로부터 고유기술을 전달받아 호텔·병원 시스템과 연계해 로봇들을 통합 관리하는 작업이다. 용인과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리드앤의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이 적용됐다. 병원정보시스템(HIS)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통합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 로봇은 보안이 생명이다. 마약류 취급, 혈액 샘플 관리, 약제 등 실수가 있어서는 안 된다. 로봇 추적관리 시스템이 필요하고, 시스템 보안이 필수적이다."


민대홍 리드앤 대표 “서비스 로봇 핵심은 소프트웨어” 리드앤은 다양한 제조사에서 만든 로봇들을 호텔, 병원 등 기관의 시스템과 연동해 통합 관제한다. [이미지제공=리드앤]

앞으로 다양한 제조사에서 만든 로봇이 기관의 시스템과 서로 통신하고 협업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커피와 스테이크를 서빙 로봇에 주문했다면, 이것이 호텔 시스템과 연계해 바리스타 로봇과 쉐프 로봇에 각각 전달돼야 한다. 연결이 잘 안 되면 로봇은 무용지물이다. 호텔이나 관공서는 엘리베이터, 자동문, 환승 등 고려해야 할 인프라도 많다.


최근 리드앤은 호텔 로봇 서비스를 개발해 강원랜드에 적용했다. 객실 물품을 배송하는 룸서비스 로봇부터 안전성과 보안이 중요한 카지노 현금·칩 이송 로봇, 다국어 안내가 가능한 컨시어지 로봇, 튀김 로봇과 파스타 요리 로봇 등 다양한 로봇들을 통합 관제한다.


"강원랜드 작업이 사실 쉽지는 않았다. 5성급 호텔 조리시설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다수의 다른 기종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잘 환승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은 일종의 도전이었다. 하지만 개발 과정이 너무 재밌었고, 필요성을 생각하면 보람 있는 작업이었다. 앞으로는 호텔 전체가 로봇이 되는 것이다. 호텔 룸서비스 매니지먼트 시스템의 경우 호텔 시스템과 연동이 된다. 주문부터 요리, 서빙까지 로봇이 다 하게 된다. 전 과정을 우리가 통합 관제한다."


로봇 통합 관제 솔루션 분야는 발전·확장 가능성이 큰 분야다. 보안성과 개인정보 취급 등 특성상 해외 기업이 침투하기 힘든 분야이기도 하다. 민 대표는 앞으로 개인화 로봇, 돌봄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이 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지능형로봇법)’ 개정안에 따라 서비스 로봇의 활동 구역이 실내에서 실외로 확대되면서 로봇 통합 관제 시장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리드앤은 향후 기업공개(IPO)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2003년 설립된 리드앤은 2009년 LG전자 파트너를 시작으로 IT 사업을 본격화했다. 2012년부터는 서울대학교 병원의 디지털 정보 통합운용 시스템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공공기관, 의료기관의 IT솔루션 수주를 확대했다. 현재는 병원과 호텔, 공공기관 등의 로봇 인프라 구축과 관제, 운용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올해 2월에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주관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 사업'을 LG전자와 함께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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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앤은 최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과 ‘로봇산업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의 일환으로 기획된 3단계 연차사업인 ‘2023년 수요기반 맞춤형 서비스로봇 개발·보급사업’ 과제 중 승강기(EV) 탑승형 실내 자율주행 로봇기반 의료진 업무 경감을 위한 건국대 병원 컨시어지 서비스 구축과 서대문 박물관, 서대문 구청 방문객을 위한 자율주행 로봇 기반 스마트 컨시어지 서비스 구축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 외에도 강원랜드와 안양시청,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등이 리드앤의 통합 운용 시스템 기반 아래 로봇 서비스를 가동 중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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