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팔 휴전 3일차…네타냐후 "연장 환영, 끝나면 총력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하마스와 휴전이 끝나면 가자지구에서 총력전을 벌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일시적 휴전이 끝나면 총력을 기울여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스라엘 총리실은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다만 앞선 합의대로 하마스가 매일 10명씩 추가로 인질을 석방하면서 휴전을 연장하는 것은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하마스가 지난 3일간 미국인 여자아이를 포함한 인질들을 석방한 것을 환영했다고 밝혔다.


이·팔 휴전 3일차…네타냐후 "연장 환영, 끝나면 총력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2차 인질·수감자 맞교환을 실시한 가운데 풀려난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이스라 자비스(가운데)가 26일(현지시간) 동예루살렘 자택에 도착해 가족들과 부둥켜안고 있다. 자비스는 지난 2015년 이스라엘 경찰관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로 중화상을 입은 채 투옥됐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AD

네타냐후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인질 석방 합의를 중재하고 완전히 이행하기 위해 지칠 줄 모르고 노력한 점에 감사를 표했다. 두 정상은 모든 인질이 풀려나도록 계속 노력하자는 데 동의했으며, 교전 중지와 인도주의 지원 확대 등 가자지구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과의 휴전 3일 차인 이날 총 17명의 인질을 추가로 석방하고 휴전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4일간의 휴전이 종료된 후 이를 연장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도주의적 휴전에 관한 합의문에 명시된 대로 석방되는 이들의 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24일 인질과 수감자의 단계적 교환 등을 대가로 나흘간의 시한부 휴전을 시작했으며, 예정대로라면 오는 28일 오전 7시를 기해 휴전이 종료된다.



이스라엘 각료회의는 하마스와의 협상안을 승인하면서 휴전을 최장 10일로 못 박고,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은 최대 300명까지로 정했다. 하마스는 휴전 합의에 따라 억류 중이던 인질 240여명 중 이날까지 이스라엘인과 외국인 인질 50여명을 풀어줬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