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화순장학회(이사장 구복규)는 23일 이사회를 열어 화순군의 다자녀 장학생을 선발하고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화순장학회의 다자녀 장학금은 이번 하반기 새롭게 시행되는 분야로, 다자녀가정의 교육비 부담 경감과 화순군의 인구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신설됐다.
본인을 포함해 형제·자매가 3명 이상인 다자녀가정의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고해 총 377명의 학생이 신청했으며, 주소 요건 및 장학금 중복 수혜 여부를 검토해 미충족 자를 제외한 360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고등학생 300명에게 각 50만 원, 대학생 60명에게는 각 100만 원을 지급해 총 2억 1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 이사회에서는 장학 대상을 확대하고자 기존 상반기 1회만 신청·접수하던 장학생 선발 방법을 상·하반기 2회 접수로 변경하는 2024년도 사업계획(안)을 의결했다.
구복규 군수는 “다자녀 양육으로 인한 교육비 부담을 군에서 앞장서 지원하여 미래 인재 양성과 교육 발전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정에 맞는 장학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재) 화순장학회는 2009년 설립돼 지금까지 총 3074명에게 21억 9천9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지역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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