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증시는 외국인의 우호적인 수급으로 인해 강보합으로 마쳤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13%(3.26포인트) 상승한 2514.9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6%(4.13포인트) 오른 2515.83에 출발한 뒤 하락세로 빠지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오전 중 외국인이 '사자'세로 돌아서자 상승세를 끝까지 이어갔다.
개장 초 개인이 매수세를 주도했으나 결국 외국인 홀로 1181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마무리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2억원, 814억원을 순매도했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1292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7억원, 576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반도체 약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 -0.55%, SK하이닉스 -0.91%, NAVER -0.96%만 하락했다. LG화학 +2.98%, 기아 +1.68%, LG에너지솔루션 +1.47%의 상승률이 상위권에 올랐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17%(1.37포인트) 오른 815.98에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19%(1.55포인트) 상승한 816.16에 시작한 뒤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코스닥의 경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8억원, 182억원을 사들였다. 기관 홀로 318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엘앤에프 -0.88%, 알테오젠 -0.54%만 내렸다. HLB +2.57%, 포스코DX +1.99%, 에코프로비엠 +1.67%, JYP엔터 +1.66%, 레인보우로보틱스 +1.43% 순으로 상승 마감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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