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올트먼·게이츠vs머스크·힌튼…거물들의 'AI 확산·규제' 논쟁

시계아이콘03분 0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석학·기업인들, AI 규제 방법 두고 논쟁
올트먼 등 AGI 긍정…과도한 공포 경계
머스크·힌튼, 진보한 AI를 '핵폭탄' 비유

올트먼·게이츠vs머스크·힌튼…거물들의 'AI 확산·규제' 논쟁
AD

인공지능(AI) 산업의 패권을 둘러싸고 글로벌 빅테크, 스타트업 간 경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물밑에선 'AI 규제'에 대한 설전이 끊이지 않는다. AI 시대를 주도하는 석학·사업가·엔지니어들은 AI의 개발을 얼마나 제약할지, 어느 정도까지 상업화를 용인할지 등을 두고 팽팽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AI 경쟁만큼이나 치열한 AI 논쟁을 주요 인물과 발언을 중심으로 살펴봤다.


'AI가 인류를 구원하리라'…확산·상업화 앞장서는 샘 올트먼 ·빌 게이츠
올트먼·게이츠vs머스크·힌튼…거물들의 'AI 확산·규제' 논쟁 샘 올트먼 전 오픈AI CEO

AI의 '파괴적 혁신'에 주목하며 개발, 상업화를 가속하려는 인물은 단연 샘 올트먼 전 오픈AI 최고경영자(CEO)다. 그는 미국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최대 수조원에 해당하는 투자금을 유치하며 AGI(범인공지능) 개발을 진두지휘해 왔다.


올트먼은 AI의 발전이 인류의 번영을 이끌 수 있다고 확신하는 인물이다. 그는 과거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도 "향후 10년 간 인류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저렴하고 풍부한 에너지, 그리고 AGI"라고 강조했다.


AI 상업화에 가장 적극적인 인물도 올트먼이다. 그의 관할 아래 오픈AI는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 '챗GPT'의 유료 버전을 내놓는 등 수익선을 개선해 왔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오픈AI 이사진이 갑작스럽게 그를 해고한 것도 AI 사업의 수익화 속도를 두고 사내 마찰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있을 정도다.


다만 그 역시 AI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AI 개발 속도를 늦추기 위함이 아니라, "정부와 산업체가 협력해 알맞은 균형을 맞춰" 안정적인 산업계를 구축하고자 함이다. 올트먼은 지난 5월 미 의회 청문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AI 기업에 'AI 모델 개발 라이센스'를 부여하는 규제 기관 창설을 지지했다.


올트먼·게이츠vs머스크·힌튼…거물들의 'AI 확산·규제' 논쟁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I의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또 다른 거인은 MS 창업자 빌 게이츠다. 사실 게이츠는 현재의 신경망 AI가 태동하던 시점부터 주의 깊게 지켜봐 온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2016년부터 이미 오픈AI와 접촉해 왔으며, 최근에는 자율주행 AI 분야에서 가장 앞서 나간다는 평가를 받는 스타트업 '웨이브' 창업자를 직접 찾아가기도 할 만큼 적극적이다.


게이츠는 과거 자신의 개인 블로그 '게이츠노트'에서 "(오픈AI의) GPT 모델을 처음 봤을 때 경외감을 느꼈다"라며 "AI의 발전은 반도체, PC, 인터넷만큼이나 근본적인 혁신이며, 전체 산업이 이를 중심으로 뒤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에 대한 지나친 불신, 공포를 경계한다. 대신 AI를 이용해 세계적 불평등을 줄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게이츠는 "AI는 교육의 질 개선을 통해 미국의 불평등을 줄일 수 있고, 또 기후 변화 문제에도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내 자선단체인 '게이츠 제단'이 연구하는 문제에도 AI가 미칠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AI는 인류 문명 핵폭탄 될 것'…머스크·힌튼의 경고
올트먼·게이츠vs머스크·힌튼…거물들의 'AI 확산·규제' 논쟁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뉴럴 링크'는 애초 인공지능의 발전에 맞서 인류의 자체 지적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미지출처=로이터 연합뉴스]

올트먼의 대척점에서 AI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대표적인 인물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다. 아이러니하게도 머스크 CEO의 테슬라는 자율주행 AI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 중 하나다. 하지만 그는 과거부터 꾸준히 AGI의 위험성을 경고해 왔으며, 오픈AI와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AGI가 설령 '착한 마음'으로 인류를 돕더라도 "AI, 자동화에 대한 선의의 의존이 기계의 작동 원리를 잊어버릴 정도로 나아가면 인류 문명은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또 IT 업계 전반이 AI의 작동 원리에 대해 제한적으로만 이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실 그의 사업체 중 일부는 'AGI의 위험성'에 대적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일례로 뇌에 초소형 컴퓨터를 심는 '뉴럴링크'는 진보한 AI에 맞서 인간의 지적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가졌다. 머스크 CEO는 올해 초 첨단 AI 개발을 6개월 중지하라고 요구하는 공개서한 서명에도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올트먼이 오픈AI 이사진에 해고됐을 때도 머스크는 구체적인 해고 사유 설명을 요청했다. "고급 AI의 위험, 힘을 고려할 때 이사회가 왜 그렇게 과감한 결정을 내려야 했는지 대중에 알릴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올트먼·게이츠vs머스크·힌튼…거물들의 'AI 확산·규제' 논쟁 현대 인공지능의 골자가 된 신경망 연구를 주도한 제프리 힌튼 [이미지출처=본인 SNS]

'딥러닝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컴퓨터 과학자 제프리 힌튼도 가장 적극적인 'AI 규제파' 석학 중 한 명이다. 그는 강연, 기사 기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열성적으로 AI 관련 논쟁에 뛰어들고 있다.


힌튼은 AI를 '핵무기'에 비유한다. AI로 인해 국가 간 '알고리즘 군비 경쟁'이 펼쳐지거나, 결국 지나치게 똑똑해진 AI가 지구를 장악할 거라는 재앙적 비전이다.


그는 구글에 근무하면서 현대 AI의 초석이 된 신경망 연구를 도왔는데, 이에 대해서도 "내 업적을 후회한다"라며 "내가 하지 않았으면 다른 누군가가 했을 거라는 변명으로 나 자신을 위로한다"라고 자책했을 정도다.


챗GPT 같은 챗봇 서비스에 대해서도 "나쁜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겠는가"라며 "AI는 지금까지 나온 모든 소설, 마키아벨리가 쓴 책으로 사람을 조종하는 방법을 배울 것"이라며 "우리가 직접 (의사결정을 내릴) 레버를 당기지는 못하더라도, 우리가 레버를 당기도록 만들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규제 아닌 '개방'이 훨씬 안전…'제3지대' 저커버그
올트먼·게이츠vs머스크·힌튼…거물들의 'AI 확산·규제' 논쟁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I 규제 논쟁엔 '제3지대'도 있다. 바로 AI 모델의 구성품을 무료로 대중에 공개하는 '오픈소스 AI' 진영이다. 여기에는 메타(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가장 적극적이다.


저커버그는 지난 9월 미국에서 열린 'AI 포럼' 당시 발언에서 AI의 오픈소스화가 일방적인 규제보다 더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픈소스화가 "연구를 공개적으로 출판하고 모델을 공유함으로써, 책임감 있는 사용 가이드를 구축할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구체적으로 AI로 인한 가짜 뉴스가 의심된다면, AI 모델을 오픈소스화해 AI 콘텐츠를 식별하는 워터마킹 방법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접근법이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잠재적 이점을 극대화하는 방안"이라며 "AI 도구가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잠재력을 과소평가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올트먼·게이츠vs머스크·힌튼…거물들의 'AI 확산·규제' 논쟁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런 저커버그의 AI 개발 철학은 메타의 AI 연구 자회사인 '메타 AI'도 공유한다. 메타 AI는 제프리 힌튼 등과 함께 AI의 선구자로 꼽히는 얀 르쿤이 이끌고 있는데, 그는 대표적인 'AI 긍정론자'임과 동시에 '오픈소스화'를 통해 AI를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고 본다.


르쿤은 AI 상업화를 가속하면서 정부와의 규제 협상을 추구하는 오픈AI, 강력한 AI 규제로 발전 속도를 늦추려는 AI 회의론자 모두 틀렸다고 본다. 이들은 AI를 일부 부유하고 힘 있는 이들의 '사유물'로 전락시킬 거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AD

르쿤은 "AI를 모든 사람에 자유롭게 개방하면, AI는 인간의 모든 지식과 문화를 습득하며 발전하고 있다. 한편 AI를 규제하면 미국, 중국 등 소수 국가의 거대 기업 AI만 살아남을 테고, 온라인은 이들 AI가 완전히 조종하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민주주의와 다양성에는 무슨 일이 생기겠나"라고 반문한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711:00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미국 안보전략의 또 다른 축은 '경제안보'다. 중국을 배제하는 무역질서 재편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한국의 부담을 키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무역관계 리밸런싱과 관세를 통한 재산업화를 내걸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들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의 여파가 한국에 전가되지 않도록 산업·기술 공급망 구조를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 25.12.1706:10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미국이 3년 만에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내놓으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계산서를 들이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성향이 이번 NSS에도 고스란히 담기면서 수출 및 통상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제약 요인이 커질 경우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토대로 기회를 엿

  • 25.12.1611:28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최근 공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National Security Strategy) 보고서에 담긴 동북아 외교·안보 전략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지고 중국·러시아·일본에 대한 전통적 서술에 변화가 감지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 외교 안보와 미·중 관계가 '거래주의'를

  • 25.12.1510:00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역대 미국 행정부들과 정 반대 기조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에 각국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인다. 전통적으로 견제 대상이었던 중국, 러시아는 예상 밖의 온건한 표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오랜 동맹 유럽은 '문명의 소멸'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내정간섭"이라며 들끓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만 해도 NSS에서 중국을 '최대의 도전', 러시아를 '당장의 위협'이라고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도

  • 25.12.1510:00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세계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NSS)이 공개됐다. 미국은 중·러와의 세계 패권 경쟁 대신 '힘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새 원칙으로 내세웠다. 33쪽에 달하는 이번 NSS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미국의 안보전략 지침서다. NSS는 미국 대통령이 의무적으로 작성·공개하는 최상위 안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