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본부장 조영호)는 월동 밭작물 생육 안정을 위한 용수공급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남지역 10월 강수량이 8.0㎜로 평년(62㎜) 대비 13% 수준에 불과한 가운데 올해 초에도 광주·전남지역은 극심한 가뭄이 계속돼 생활용수 공급에도 비상이 걸린 바 있다.
전남본부는 가을 추수 이후부터 양수저류를 계속하며 농업용수 확보에 사활을 걸어 벼농사 용수공급에 큰 차질이 없었던 만큼 올해도 기상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만반의 준비를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설원예나 밭작물 재배가 늘어나는 추세에 비해 강우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전남본부는 밭작물 용수공급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올봄 해남군 등 6개 군 가뭄 지역의 밭작물 2400㏊에 용수를 지원했던 것처럼 계속해서 밭작물의 안정적인 용수공급에 힘쓸 예정이다.
조영호 본부장은 “가뭄과 집중호우 등 극한 기후로 인한 물 관리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효율적이고 안전한 물관리로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는 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강수량(’23.10.1~10.31) 전남 8㎜, 전북 14㎜, 제주 21㎜, 전국평균 17㎜이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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