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 해결 위해 교육·체험 지원
경기도 용인시는 환경교육 특화 마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용인애(愛) 환경마을' 시범 사업지로 기흥구 영덕1동 '흥덕마을'과 처인구 남사읍 아곡1리의 '남산마을'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용인愛 환경마을'은 주민이 직접 지역의 환경을 분석해 특성에 맞는 환경교육과 실천방안을 찾는 맞춤형 환경 교육 사업이다. 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도시형·농촌형 등 다양한 유형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도시형 시범 마을로 선정된 '흥덕마을'은 아파트 단지 내 음식물쓰레기 처리와 마을 청소 문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기본환경교육, 마을 주민의 실천과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기본환경교육은 ▲지도자 ▲기후변화 ▲자원순환 ▲탄소중립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주민들은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을 통해 성과를 공유하고, 기후변화 정책에 시민이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남산마을'’은 농촌형으로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폐기물처리 ▲자원순환 과정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통해 일반쓰레기, 재활용쓰레기, 음식물 폐기물 관리와 감량을 추진한다. 생태체험과 음식물처리시설, 수질 관리시설 견학도 이뤄진다.
한편 이번 시범사업 기간은 내년 12월까지이며, 시는 교육지원청, 민간단체, 환경교육 전문가를 포함한 지원단을 구성해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범사업에 선정된 마을의 주민들이 환경문제를 배우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환경교육 마을을 선정했다"며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용인형 사회환경 교육으로 새로운 환경교육도시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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