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기술 지원, 마케팅 패키지
최대 한도 5000만원
중소벤처기업부는 제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컨설팅, 기술 지원, 마케팅을 패키지로 하는 ‘2024년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1차 공고’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경영 위기 중소기업이 재기할 수 있도록 주업종이 제조업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일반, 탄소중립 경영혁신, 재기 컨설팅, 지역자율형으로 구분해 컨설팅, 기술 지원, 마케팅 분야 서비스를 바우처 방식으로 제공한다. 일반 바우처는 최근 3개년 평균 매출액이 120억원 이하인 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내년도 지원예산은 정부안 기준으로 총 558억원이다. 이번 1차 공고에 약 400억원을 배분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최근 3개년 평균 매출액 규모에 따라 보조율 차등 지원한다. 최대 한도는 5000만원이다.
중기부는 1차 지원사업에서 보조율을 기존보다 낮춰 바우처 혜택 가능 기업을 확대한다. 내년에는 45~85%로 기존 대비 5%포인트 하향하고, 90%에 달하던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보조율도 일반 바우처처럼 45~85%로 조정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기본법령에 따른 주업종 판단 기준만을 적용하고 제품 매출액 비율 50% 기준은 폐지한다. 예를 들어 제품 매출 50억원, 상품 매출 40억원, 기타 매출 30억원인 A제조업체의 경우 기존에는 제품 매출액 비율이 50% 미만이라 바우처를 지원 받을 수 없었으나, 내년부터는 가능해진다.
또한 탄소중립 이행의 중요성 제고와 지역이 주도해 기획한 지역특화프로젝트 ‘레전드 50+’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및 지역자율형 바우처는 중기업까지로 지원 대상을 늘린다.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소규모 중소기업 사업장까지 확대 예정인 상황이지만, 영세 중소기업의 준비가 미흡한 점을 고려해 중대재해예방 바우처를 새로 만든다. 작업환경 위험성 평가, 근로자보건관리 등 제조 소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재해예방효과가 있는 안전장비 구비 등을 지원한다.
이영 장관은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의 기초가 되는 제조 중소기업의 경영혁신과 원활한 재기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차 공고는 지역자율형 바우처 1개 유형에 약 150억원 규모로 이뤄질 계획이다.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와 연계해 내년도 상반기에 진행된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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