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보다 0.2% 하락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일 10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0.2%,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보합세였던 전월 상승률(0%)과 전망치(-0.1%)를 모두 밑도는 수치다.
식품 물가는 4.0% 하락했으나 비식품 물가가 0.7% 올랐다. 상품 물가는 1.1% 하락했고, 서비스 물가는 1.2% 상승했다. 10월까지의 누적 CPI는 전년 동기 대비 0.4% 상승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2.6% 하락했다. 전달(-2.5%)보다는 하락 폭이 컸지만, 전망치(-2.8%)는 웃돌았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