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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머티리얼즈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시장 선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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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전구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이니켈 전구체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시장 선도할 것"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대표가 2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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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2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친환경 배터리 시장 성장으로 전구체 수요가 2027년까지 연평균 30%의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대량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업체다. 전구체는 양극재를 만들기 위한 전 단계의 원료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인 만큼 배터리 원가의 약 20~30%를 차지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원재료 활용(RMP: 순도가 낮은 중간재를 투입해 고순도의 황산 메탈을 제련하는 공정) 과 전구체 생산(CPM) 공정을 통합한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RMP는 동종업체들과 차별화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만의 공정이다.


자체적인 공정 설계와 공법을 통해 타사의 제련 공정과 비교해 원가 경쟁력이 높은 게 특징이다. RMP 공정을 거치면 광산에서 생산되는 중간재 원료뿐 아니라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1차 정제된 원료에서도 고순도 전구체 원료 생산이 가능하다. 에코프로 가족사인 에코프로씨앤지 등 국내 폐배터리 리사이클 업체와 협업해 자원의 해외 유출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018년 전구체 1공장을 시작으로 2021년 원료 1공장을 준공했다. 2022년엔 전구체 2공장을, 2023년엔 원료 2공장을 지었다. 영일만 산업단지 내 약 12만㎡ 부지에 전구체와 원료 3, 4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며 3공장은 2025년 1월, 4공장은 2025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생산능력의 확대와 함께 매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매출액은 2018년 569억원에서 지난해 6652억원으로 연평균 84.9% 성장했다. 전구체 생산능력은 같은 기간 7200t에서 2만8333t으로 약 4배 늘었다. 특히 현재 연간 5만t의 전구체 생산캐파를 2027년까지 연간 21t 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앞으로 에코프로머리티얼즈는 외부 판로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생산하는 전구체의 상당량을 현재 에코프로비엠이 소비하고 있지만 오는 2027년경에는 외부 판매 비중을 40~50%까지 늘려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R&D)도 지속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하면 개선된 주행거리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높아지며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진 배터리에 대한 수요도 커질 수밖에 없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경쟁사 대비 기술력 우위를 유지하고 RMP 공정 기반 원가경쟁력 강화를 통해 이 같은 전기차 시대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전구체 업체로서 지위를 유지하고 경쟁사와의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미래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차세대 전구체에 대한 개발을 지속해 전구체 시장 내에서 기술적 리더십을 지켜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9월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총 1447만6000주를 공모하며 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3만6200~4만4000원이다. 공모를 통해 마련되는 투자 재원은 최대 6369억44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공모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추가 공장 등 설비투자와 원재료 매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은 지난달 30부터 오는 3일까지다. 일반청약은 11월8~9일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 중순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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