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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번해진’ 가을 산불…“올해도 안심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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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산불이 빈번해지고 있다. 기후변화의 영향을 차치하더라도, 입산자 실화와 소각 등 부주의에 의한 산불 발생이 꾸준하다는 점은 가을철 산불의 경각심을 높인다. 더욱이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 후 늘어난 지역행사와 단풍철 산행인구 등 요인으로, 산불 발생 위험도가 여느 때보다 높다는 점에서 산림당국의 긴장감도 커진다.


‘빈번해진’ 가을 산불…“올해도 안심 못한다” 산불현장에서 진화대가 야간 진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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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철 산불, 예년 평균 ‘2배’= 1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12월 15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 발생한 산불은 총 66건, 피해 규모는 23㏊로 집계된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같은 기간 산불이 평균 35건 발생해 산림 11㏊가 소실된 것을 고려하면, 지난해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중 산불발생 건수와 피해 규모가 예년 평균보다 2배 안팎 늘어난 셈이다.


최근 10년간 지역별 현황에서 경기도는 산불 발생이 가장 빈번했던 지역으로 손꼽힌다. 2013년~지난해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경기도에서는 연평균 7.1건의 산불이 발생해 2. 33㏊의 산림이 소실됐다.


또 경북 5.9건(피해 규모 1.35㏊), 경남 5.2건(0.97㏊), 강원 4.9건(1.79㏊), 전남 2.5건(0.39㏊) 등 지역이 산불 발생 빈도로는 상위 5위권에 들었다.


가을철 산불 발생 빈도가 늘어난 데는 기후변화 영향이 컸다. 실례로 최근 3년간 가을철(11월~12월) 평균 건조주의보 발령일 수는 28일로, 거의 한 달을 채웠다.


연도별로는 2020년 31일간, 2021년 22일간, 지난해 31일간 각각 건조주의보가 발령돼 작은 불씨가 큰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는 것이 산림청의 분석이다.


‘빈번해진’ 가을 산불…“올해도 안심 못한다”

◆‘안일한 인식’ 한순간 실수에 의한 산불 여전= 입산객 실화와 논·밭두렁 소각 과정에서 발화된 산불도 가을철 산불 발생이 빈번해지는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순간의 실수가 크고 작은 산불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산림청의 가을철 산불 발생 원인별 통계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입산자 실화다. 원인별 통계의 기준 항목은 ▲입산자 실화 ▲논·밭두렁 소각 ▲쓰레기 소각 ▲담뱃불 실화 ▲성묘객 실화 ▲건축물 화재 ▲기타(원인 미상·작업장 실화·재처리 부주의·방화 등) 등 6가지다.


이 중 입산자 실화에 의한 산불은 지난해(가을철 산불조심기간) 기준 총 25건이 발생해 전체 산불 발생 건수(66건)의 37.9% 비중을 차지했다. 또 기타 24건(36.3%), 쓰레기 소각과 건축물 화재 각 5건(7.6%), 담뱃불 실화 4건(6.1%), 논·밭두렁 소각 3건(4.5%) 등이 뒤를 이었다.


문제는 입산자 실화 등 사람에 의한 산불 발생 빈도가 해마다 꾸준히 이어진다는 점이다. 실제 2013년~지난해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원인별 통계(연평균)에서도 입산자 실화 12.7건(36.1%), 기타 11.7건(33.2%), 쓰레기 소각 3.8건(10.8%), 건축물 화재 3.0건(8.5%), 담뱃불 실화 2.2건(6.3%), 논·밭두렁 소각 1.7건(4.8%) 등으로 산불발생 원인과 원인별 비중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빈번해진’ 가을 산불…“올해도 안심 못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이 최근 정부대전청사에서 ‘2023년 가을철 산불방지대책’을 브리핑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 가을철 산불 대응 강화= 산림청은 올해도 가을철 산불 발생 위험도가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평년과 비슷한 기온·강수량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이전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팬데믹 후 그간 뜸했던 지역별 가을철 행사가 늘어나고, 산행인구 역시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가을철 산불 발생 위험도를 높이는 요인이 된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입산자 실화 등 사람에 의한 산불 발생도 여전히 간과하기 어려운 복병으로 남았다.


이에 산림청은 원인별 맞춤형 산불 예방 체계 구축에 나서는 등 ‘2023년 가을철 산불방지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산림청은 입산자 실화 예방을 위해 산불 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입산통제(183만㏊) 및 등산로 폐쇄(6887㎞)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가을철 대량으로 발생하는 영농부산물의 수거·파쇄를 지원하고, 논·밭두렁 소각을 삼갈 것을 농·산촌 주민에게 당부하는 활동도 지속한다.


산불방지대책은 지방자치단체와 정부 유관기관 간 협력으로, 산불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도 무게를 둔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현재 행안부·소방·경찰·해경 등이 참여하는 ‘긴급신고통합시스템’에 산림청을 추가하고, 산불 발생 시 각 기관이 산불 상황을 공유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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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청은 국방부, 행안부, 소방청, 기상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산불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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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먹던 그 크림빵, 사려다 '멈칫'..."1900원짜리가 왜 여기선 2500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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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가공식품 물가가 4.1%(전년 동기대비) 오를 동안 빵 물가는 6.4%나 상승했다. 빵 소비자물가지수는 138.48로 기준연도인 2020년(100)과 비교할 때 5년간 38.48% 올랐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간식인 떡볶이, 치킨보다도 더 가파르게 올랐다. 빵은 한때 누구나 즐기던 간식이었지만, 지금은 선뜻 고르기 어려운 가격이 됐다. 어쩌다 한국의 빵값은 계속 가파르게 오르게

  • 25.06.3014:25
    2000원 빵으로 2000억 빵빵…<br>성심당 매출 '빵' 터진 비결은
    2000원 빵으로 2000억 빵빵…<br>성심당 매출 '빵' 터진 비결은

    올해 2000억원 매출 돌파를 앞둔 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은 2000원짜리 빵을 팔면 500원을 남긴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는 한 자릿수, 이름이 알려진 지역 빵집이라도 10%를 간신히 넘기는 빵집 영업이익률과 비교하면 장사를 잘하는 셈이다. 마케팅비에 특별히 많은 돈을 쏟아붓는 것도 아니다. 지난해 성심당의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율은 21% 수준으로 40%대를 넘어서는 대기업 프랜차이즈들과 차이가 크다. 성심당은 어떻게 매

  • 25.06.2915:27
    하루 500개씩 팔리는 '천원 빵집'…"오후 3시 가면 못삽니다"
    하루 500개씩 팔리는 '천원 빵집'…"오후 3시 가면 못삽니다"

    편집자주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5월 가공식품 물가가 4.1%(전년 동기 대비) 오를 동안 빵 물가는 6.4%나 상승했다. 빵 소비자물가지수는 138.48로 기준연도인 2020년(100)과 비교할 때 5년간 38.48% 올랐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간식인 떡볶이, 치킨보다도 더 가파르게 올랐다. 빵은 한때 누구나 즐기던 간식이었지만, 지금은 선뜻 고르기 어려운 가격이 됐다. 어쩌다 한국의 빵값은 계속 가파르게 오르게 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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